<앵커 멘트>
삼성특검팀이 주말과 휴일 삼성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된 고위 임원들을 대거 불러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혐의 입증보다는 '전시성 소환'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배정충 삼성생명 부회장과 이상대 삼성물산 사장은 검찰 내 특정 학맥을 관리하고 있다고 김용철 변호사가 지목한 인물입니다.
특히 이 사장은 삼성물산이 시공한 주상복합 아파트를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에게 특혜 분양해 줬다고 김 변호사가 특검에서 진술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법무팀장으로 재직할 당시, 김 내정자의 부탁을 받고 이 사장에게 청탁과 함께 연락처를 건네준 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이에 대해 특혜는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에는 이종백 국가청렴위원장 담당 창구로 지목된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이 소환됐습니다.
또 임채진 검찰총장을 담당했다는 이우희 전 에스원 사장과 전략기획실 최주현 부사장,이정복 상무 등 주말과 휴일 모두 6명이 줄줄이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로비 의혹 수사를 검찰에 넘기지 않고 특검이 모두 마무리한다는 게 내부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소나기 출석'을 두고 특검 막바지,'전시성 소환'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성역없는 수사가 특검 출범의 배경이 된 만큼, 특검팀이 시간에 쫓겨 로비 의혹 수사를 소홀히 할 경우 역풍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삼성특검팀이 주말과 휴일 삼성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된 고위 임원들을 대거 불러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혐의 입증보다는 '전시성 소환'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배정충 삼성생명 부회장과 이상대 삼성물산 사장은 검찰 내 특정 학맥을 관리하고 있다고 김용철 변호사가 지목한 인물입니다.
특히 이 사장은 삼성물산이 시공한 주상복합 아파트를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에게 특혜 분양해 줬다고 김 변호사가 특검에서 진술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법무팀장으로 재직할 당시, 김 내정자의 부탁을 받고 이 사장에게 청탁과 함께 연락처를 건네준 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이에 대해 특혜는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에는 이종백 국가청렴위원장 담당 창구로 지목된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이 소환됐습니다.
또 임채진 검찰총장을 담당했다는 이우희 전 에스원 사장과 전략기획실 최주현 부사장,이정복 상무 등 주말과 휴일 모두 6명이 줄줄이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로비 의혹 수사를 검찰에 넘기지 않고 특검이 모두 마무리한다는 게 내부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소나기 출석'을 두고 특검 막바지,'전시성 소환'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성역없는 수사가 특검 출범의 배경이 된 만큼, 특검팀이 시간에 쫓겨 로비 의혹 수사를 소홀히 할 경우 역풍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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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특검, 로비 의혹 거물급 임원 줄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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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3-23 21:10:43

<앵커 멘트>
삼성특검팀이 주말과 휴일 삼성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된 고위 임원들을 대거 불러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혐의 입증보다는 '전시성 소환'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배정충 삼성생명 부회장과 이상대 삼성물산 사장은 검찰 내 특정 학맥을 관리하고 있다고 김용철 변호사가 지목한 인물입니다.
특히 이 사장은 삼성물산이 시공한 주상복합 아파트를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에게 특혜 분양해 줬다고 김 변호사가 특검에서 진술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법무팀장으로 재직할 당시, 김 내정자의 부탁을 받고 이 사장에게 청탁과 함께 연락처를 건네준 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이에 대해 특혜는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에는 이종백 국가청렴위원장 담당 창구로 지목된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이 소환됐습니다.
또 임채진 검찰총장을 담당했다는 이우희 전 에스원 사장과 전략기획실 최주현 부사장,이정복 상무 등 주말과 휴일 모두 6명이 줄줄이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로비 의혹 수사를 검찰에 넘기지 않고 특검이 모두 마무리한다는 게 내부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소나기 출석'을 두고 특검 막바지,'전시성 소환'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성역없는 수사가 특검 출범의 배경이 된 만큼, 특검팀이 시간에 쫓겨 로비 의혹 수사를 소홀히 할 경우 역풍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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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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