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 탈락자들 막판 탈당

입력 2008.03.2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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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 민주당에선 공천탈락자들의 막판 탈당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들이 출마하는 일부 지역구엔 후보자를 내지 않는 무공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소속으로 출마하려면 오늘 안에 탈당을 해야 하는 상황, 통합민주당 총선 살림의 총 책임자인 신계륜 사무총장이 자신을 공천 심사에서 제외시켰던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하며 탈당했습니다.

<인터뷰>신계륜(통합민주당 사무총장) : " 내가 믿는 옳음의 가치관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그렇게 살아갈 책무, 그걸 입증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수 前 노동부 장관과 이호웅 前 의원도 무소속 출마를 위해 탈당했고, 김민석 최고위원은 거취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있습니다.

공천심사위원회와 갈등관계인 민주당 지도부는 이들 4명의 지역구인 서울 성북 을, 중랑 갑, 인천 남동 을, 영등포 을에는 총선 후보자를 내지 않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당을 위해 희생했던 이들을 어떻게든 도와줘야 한다는 당내 여론과 이들만한 경쟁력을 갖춘 후보자를 찾기 힘들다는 현실적인 이유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들을 심사에서 배제했던 공천심사위원회는 즉각 해당 지역의 후보자를 추천하며 당 지도부를 압박하는 등 만만치 않은 막판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이미 탈당을 예고했던 전남 신안 무안의 김홍업 의원과 목포의 이상열 의원도 오늘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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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공천 탈락자들 막판 탈당
    • 입력 2008-03-24 20:56:12
    뉴스 9
<앵커 멘트> 통합 민주당에선 공천탈락자들의 막판 탈당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들이 출마하는 일부 지역구엔 후보자를 내지 않는 무공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소속으로 출마하려면 오늘 안에 탈당을 해야 하는 상황, 통합민주당 총선 살림의 총 책임자인 신계륜 사무총장이 자신을 공천 심사에서 제외시켰던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하며 탈당했습니다. <인터뷰>신계륜(통합민주당 사무총장) : " 내가 믿는 옳음의 가치관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그렇게 살아갈 책무, 그걸 입증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수 前 노동부 장관과 이호웅 前 의원도 무소속 출마를 위해 탈당했고, 김민석 최고위원은 거취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있습니다. 공천심사위원회와 갈등관계인 민주당 지도부는 이들 4명의 지역구인 서울 성북 을, 중랑 갑, 인천 남동 을, 영등포 을에는 총선 후보자를 내지 않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당을 위해 희생했던 이들을 어떻게든 도와줘야 한다는 당내 여론과 이들만한 경쟁력을 갖춘 후보자를 찾기 힘들다는 현실적인 이유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들을 심사에서 배제했던 공천심사위원회는 즉각 해당 지역의 후보자를 추천하며 당 지도부를 압박하는 등 만만치 않은 막판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이미 탈당을 예고했던 전남 신안 무안의 김홍업 의원과 목포의 이상열 의원도 오늘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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