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실종 여성 추정 시신 일부 발견

입력 2008.03.27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안양 초등생 살인 사건의 피의자, 정모씨가 지목한 곳에서 군포의 40대 실종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발견됐습니다.
정씨의 여죄 수사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1시 반쯤. 경기도 군포시의 한 야산에서 훼손된 채 암매장된 시신 일부가 발견됐습니다.

지난 2004년 실종된 군포 40대 여성을 살해했다고 자백한 안양 초등생 살인 피의자 정 모씨가 지목한 장소를 수색한 지 나흘만입니다.

경찰은 일단 군포 실종여성으로 추정하면서도 경기서남부 부녀자 연쇄실종 사건의 또 다른 피해자일수도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훼손된 시신 일부는 정씨의 집에서 12㎞떨어진 이곳에서 30㎝ 깊이로 묻힌채 발견됐습니다

당초 정 씨는 이 여성을 군포시 금정동의 한 모텔에서 살해한 뒤 시흥의 바닷가에 유기했다고 진술했다가 검찰에 송치되기 하루전인 지난 24일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정씨는 경찰에서 이 여성을 모텔로 부른 뒤 돈 문제로 다투다 살해했고 집에 가서 승용차를 가져와 암매장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정귀동(군포경찰서 강력1팀장) : "정모씨는 사체를 훼손하지 않고 사체를 묻었다고 했는데 오늘 사체를 발굴해보니까 사체를 일부 훼손이 된 부분으로 봐서 그 부분을 다시 조사를 해야겠습니다."

오늘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불과 1.2KM떨어진 야산에서는 지난 2006년 말 수원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의 암매장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6건의 경기서남부 여성 실종사건에 정씨가 관련됐을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군포 실종 여성 추정 시신 일부 발견
    • 입력 2008-03-27 21:06:19
    뉴스 9
<앵커 멘트> 안양 초등생 살인 사건의 피의자, 정모씨가 지목한 곳에서 군포의 40대 실종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발견됐습니다. 정씨의 여죄 수사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1시 반쯤. 경기도 군포시의 한 야산에서 훼손된 채 암매장된 시신 일부가 발견됐습니다. 지난 2004년 실종된 군포 40대 여성을 살해했다고 자백한 안양 초등생 살인 피의자 정 모씨가 지목한 장소를 수색한 지 나흘만입니다. 경찰은 일단 군포 실종여성으로 추정하면서도 경기서남부 부녀자 연쇄실종 사건의 또 다른 피해자일수도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훼손된 시신 일부는 정씨의 집에서 12㎞떨어진 이곳에서 30㎝ 깊이로 묻힌채 발견됐습니다 당초 정 씨는 이 여성을 군포시 금정동의 한 모텔에서 살해한 뒤 시흥의 바닷가에 유기했다고 진술했다가 검찰에 송치되기 하루전인 지난 24일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정씨는 경찰에서 이 여성을 모텔로 부른 뒤 돈 문제로 다투다 살해했고 집에 가서 승용차를 가져와 암매장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정귀동(군포경찰서 강력1팀장) : "정모씨는 사체를 훼손하지 않고 사체를 묻었다고 했는데 오늘 사체를 발굴해보니까 사체를 일부 훼손이 된 부분으로 봐서 그 부분을 다시 조사를 해야겠습니다." 오늘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불과 1.2KM떨어진 야산에서는 지난 2006년 말 수원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의 암매장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6건의 경기서남부 여성 실종사건에 정씨가 관련됐을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