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시리아 핵 연계 정보, 미 의회서 공개될 듯”

입력 2008.04.07 (06:59) 수정 2008.04.0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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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착된 북핵 문제 타결을 위한 북미 회담이 내일로 예정된 가운데 북 시리아 핵 거래설과 관련된 정보가 미 의회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이 지난해 9월 시리아에 있는 핵 의혹 시설을 폭격한 것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가 이달 말 미 의회에서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폭격 대상 시설이 북한의 인력과 기술 지원으로 건설됐다는 이른바 `북한 시리아 핵거래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이 폭격관련 정보는 북핵 현안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스라엘의 하레츠신문은 이를 위해 이미 이스라엘 총리실과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실등 양국 고위 관리들이 지난 주 워싱턴에서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양국간에 공개 정보의 범위 합의가 이뤄졌고 미 하원 정보위의 청문회에서 행정부 관리의 비공개 증언 형식으로 이뤄질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나라는 이같은 정보 공개가 북한 시리아간 관계를 냉각시키고 북핵 협상 과정에서 협상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의 북미 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로 향하고 있는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이번 회담에서 진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회담이 끝나고 오는 9일 베이징으로 이동해 중국 관리들과 북미회동 결과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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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시리아 핵 연계 정보, 미 의회서 공개될 듯”
    • 입력 2008-04-07 06:09:05
    • 수정2008-04-07 07: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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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착된 북핵 문제 타결을 위한 북미 회담이 내일로 예정된 가운데 북 시리아 핵 거래설과 관련된 정보가 미 의회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이 지난해 9월 시리아에 있는 핵 의혹 시설을 폭격한 것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가 이달 말 미 의회에서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폭격 대상 시설이 북한의 인력과 기술 지원으로 건설됐다는 이른바 `북한 시리아 핵거래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이 폭격관련 정보는 북핵 현안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스라엘의 하레츠신문은 이를 위해 이미 이스라엘 총리실과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실등 양국 고위 관리들이 지난 주 워싱턴에서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양국간에 공개 정보의 범위 합의가 이뤄졌고 미 하원 정보위의 청문회에서 행정부 관리의 비공개 증언 형식으로 이뤄질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나라는 이같은 정보 공개가 북한 시리아간 관계를 냉각시키고 북핵 협상 과정에서 협상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의 북미 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로 향하고 있는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이번 회담에서 진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회담이 끝나고 오는 9일 베이징으로 이동해 중국 관리들과 북미회동 결과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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