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 소식] 총선 D-2, 막판 총력전

입력 2008.04.07 (06: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총선이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치권은 각자 총선에서 최대 의석 확보를 위해 전략지역 공략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치외교팀 강민수 기자 나와있습니다...

강기자!

<질문 1> 통합민주당이 부동층 공략을 위해 총선 비상체제에 돌입했죠?

<답변 1>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여당견제론을 내세우며 국회 의석의 1/3인 100석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밤샘유세를 불사하고 있어. 모든 후보들이 새벽 3시까지 심야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정세균 공동선대위원장이 남대문 등 서울 일대를 돌며 밤샘 유세를 벌였는데요, 특히 100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유례없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 수도권의 부동층 공략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오늘도 서울, 경기, 충남 지역 유제에 총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질문 2> 한나라당도 과반 의석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특히 박근혜 전 대표가 지원 유세에 나선 것이 주목되는데요?

<답변 2>

그렇습니다. 공천에 반발해 사실상 지원유세를 보이콧하던 박근혜 전 대표가 어제 강창희 후보의 선거 사무소를 찾았는데요.

박 전 대표는 이자리에서 강창희 후보는 국회에 꼭 들어가야 할 후보라면서 자신이 신세를 많이 져서 신세를 갚으려 개인적으로 들렀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표의 이 같은 행보를 놓고 선거 막판 선별적인 지원유세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박 전 대표는 추가 유세나 타지역구 방문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따라서 어제 박 전 대표가 방문했다는 소식을 뒤늦게 듣고 인근 지역구의 한나라당 의원들이 부랴부랴 찾아왔지만 결국 지지 발언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질문 3> 박 전 대표의 대전 방문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다른 정당 후보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을 것 같은데요?

<답변 3>

그렇습니다.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쪽은 아무래도 자유선진당인 것 같습니다.

박 전 대표의 방문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충청권 판세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비판하면서도 박 전 대표에 대한 비판은 자제하는 매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는 박 전 대표를 지켜주지 못한 사람들이 어렵고 필요할 때만 박 전 대표를 찾는 것을 보니 참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처럼 신의없는 정치를 몰아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통합민주당은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깁니다.

<질문 4>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 5일 서울 은평 뉴타운 방문을 놓고도 여야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죠?

<답변 4>

네 야권은 이명박 대통령이 선거 중립 의무를 어겼다며 총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관건선거 논란이 이번 총선에 쟁점화되는 분위긴데요.

통합민주당 등이 이 대통령의 행위의 위법 여부에 대해 조사 의뢰한 것에 대해 중앙 선관위는 대통령이 선거 관련 발언을 하거나 선거 관계자를 만나지 않은 만큼 선거법상 중립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야권은 정식 조사를 의뢰한 지 몇 시간도 안돼 정식 조사도 없이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하냐며 선관위에 대한 공세도 강화하고 있어 당분간 관건선거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가 소식] 총선 D-2, 막판 총력전
    • 입력 2008-04-07 06:11:4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총선이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치권은 각자 총선에서 최대 의석 확보를 위해 전략지역 공략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치외교팀 강민수 기자 나와있습니다... 강기자! <질문 1> 통합민주당이 부동층 공략을 위해 총선 비상체제에 돌입했죠? <답변 1>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여당견제론을 내세우며 국회 의석의 1/3인 100석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밤샘유세를 불사하고 있어. 모든 후보들이 새벽 3시까지 심야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정세균 공동선대위원장이 남대문 등 서울 일대를 돌며 밤샘 유세를 벌였는데요, 특히 100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유례없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 수도권의 부동층 공략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오늘도 서울, 경기, 충남 지역 유제에 총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질문 2> 한나라당도 과반 의석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특히 박근혜 전 대표가 지원 유세에 나선 것이 주목되는데요? <답변 2> 그렇습니다. 공천에 반발해 사실상 지원유세를 보이콧하던 박근혜 전 대표가 어제 강창희 후보의 선거 사무소를 찾았는데요. 박 전 대표는 이자리에서 강창희 후보는 국회에 꼭 들어가야 할 후보라면서 자신이 신세를 많이 져서 신세를 갚으려 개인적으로 들렀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표의 이 같은 행보를 놓고 선거 막판 선별적인 지원유세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박 전 대표는 추가 유세나 타지역구 방문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따라서 어제 박 전 대표가 방문했다는 소식을 뒤늦게 듣고 인근 지역구의 한나라당 의원들이 부랴부랴 찾아왔지만 결국 지지 발언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질문 3> 박 전 대표의 대전 방문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다른 정당 후보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을 것 같은데요? <답변 3> 그렇습니다.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쪽은 아무래도 자유선진당인 것 같습니다. 박 전 대표의 방문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충청권 판세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비판하면서도 박 전 대표에 대한 비판은 자제하는 매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는 박 전 대표를 지켜주지 못한 사람들이 어렵고 필요할 때만 박 전 대표를 찾는 것을 보니 참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처럼 신의없는 정치를 몰아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통합민주당은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깁니다. <질문 4>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 5일 서울 은평 뉴타운 방문을 놓고도 여야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죠? <답변 4> 네 야권은 이명박 대통령이 선거 중립 의무를 어겼다며 총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관건선거 논란이 이번 총선에 쟁점화되는 분위긴데요. 통합민주당 등이 이 대통령의 행위의 위법 여부에 대해 조사 의뢰한 것에 대해 중앙 선관위는 대통령이 선거 관련 발언을 하거나 선거 관계자를 만나지 않은 만큼 선거법상 중립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야권은 정식 조사를 의뢰한 지 몇 시간도 안돼 정식 조사도 없이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하냐며 선관위에 대한 공세도 강화하고 있어 당분간 관건선거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