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청소년들과 무선 교신 성공

입력 2008.04.1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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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1일부터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는 이소연 씨가 무선통신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과 교신을 앞두고 청소년들의 얼굴에 긴장감이 흐릅니다.

여러 차례 시도 끝에 무전기 너머로 마침내 이소연 씨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숨죽여 지켜보던 학생들과 참관단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터집니다.

<녹취> 박재훈: "무중력 상태의 느낌은 어떤가요."

<녹취> 이소연: "무중력 훈련을 받았는데도 여기와서 처음에는 여기저기 부딪혀 무릎에 멍도 들었으나 이제 제법 잘 피해다닙니다."

무선통신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만큼은 지상으로부터 3백50㎞ 높이에 떠 있는 우주정거장과 거리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청소년들은 이소연 씨에게 우주정거장에서 휴대전화로 통화할 수 있는 지 우주정거장에서의 생활은 어떤 지 등을 물었습니다.

<녹취> 이소연: "우주정거장에서는 8시간 자는데 아직 적응이 안돼 4~5시간 자고 있어요."

이번 교신은 이소연 씨가 머물고 있는 우주정거장이 우리나라의 상공을 지나는 10여분 동안 이뤄졌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등이 전국에서 선발한 초중고교생 15명이 참여했고 12명이 직접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이소연 씨는 오는 18일 오전 10시30분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또 다른 15명의 청소년들과 2차 교신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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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연, 청소년들과 무선 교신 성공
    • 입력 2008-04-14 07: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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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1일부터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는 이소연 씨가 무선통신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과 교신을 앞두고 청소년들의 얼굴에 긴장감이 흐릅니다. 여러 차례 시도 끝에 무전기 너머로 마침내 이소연 씨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숨죽여 지켜보던 학생들과 참관단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터집니다. <녹취> 박재훈: "무중력 상태의 느낌은 어떤가요." <녹취> 이소연: "무중력 훈련을 받았는데도 여기와서 처음에는 여기저기 부딪혀 무릎에 멍도 들었으나 이제 제법 잘 피해다닙니다." 무선통신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만큼은 지상으로부터 3백50㎞ 높이에 떠 있는 우주정거장과 거리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청소년들은 이소연 씨에게 우주정거장에서 휴대전화로 통화할 수 있는 지 우주정거장에서의 생활은 어떤 지 등을 물었습니다. <녹취> 이소연: "우주정거장에서는 8시간 자는데 아직 적응이 안돼 4~5시간 자고 있어요." 이번 교신은 이소연 씨가 머물고 있는 우주정거장이 우리나라의 상공을 지나는 10여분 동안 이뤄졌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등이 전국에서 선발한 초중고교생 15명이 참여했고 12명이 직접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이소연 씨는 오는 18일 오전 10시30분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또 다른 15명의 청소년들과 2차 교신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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