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인 단체·김용철 변호사 “항고·재고발”

입력 2008.04.18 (22:16) 수정 2008.04.1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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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 특검의 수사 결과가 나왔지만 파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발인 단체와 김용철 변호사는 항고하거나 재고발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효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특검 수사결과 발표 하룻만에 기자 회견을 자청한 김용철 변호사.

특검이 오히려 삼성을 도와준 '부실수사'를 했다며 수사 결과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김용철(전 삼성그룹 법무팀장) : "이번 특검은 국가 예산 들여서 공권력으로 숨겨진 돈 찾아줘서 세탁해 돌려주는 특검이 됐어요"

특검 수사로 4조5천억 원대의 막대한 차명 자금이 이 회장의 재산으로 확고히 인정받은 데다, 이 회장이 삼성생명 최대주주가 돼 금융지주회사 규제도 피할 수 있게 됐다는 겁니다.

또 이 회장의 조세포탈 금액이 천억원이 넘는데도 불구속 기소한 것을 납득할 수 없으며, 로비 의혹 수사도 부실 투성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용철 : "특검에서 나한테 요구했다. 거론된 인사들이 총장이 되거나 할 때 해명된 걸로 특검이 도와줘야 하지 않겠냐더라"

그러면서 삼성 의혹을 푸는 데 인생을 걸겠다고도 했습니다.

민변과 참여연대 등 고발인 단체들도 불복종 운동을 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백승헌(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 "불기소 이유고지 신청하고 그 후에 항고,재항고,재고발 조치취할 것."

민변 등은 특검 수사대상에서 빠졌던 삼성관련 의혹들은 새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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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발인 단체·김용철 변호사 “항고·재고발”
    • 입력 2008-04-18 21:07:37
    • 수정2008-04-18 22: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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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 특검의 수사 결과가 나왔지만 파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발인 단체와 김용철 변호사는 항고하거나 재고발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효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특검 수사결과 발표 하룻만에 기자 회견을 자청한 김용철 변호사. 특검이 오히려 삼성을 도와준 '부실수사'를 했다며 수사 결과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김용철(전 삼성그룹 법무팀장) : "이번 특검은 국가 예산 들여서 공권력으로 숨겨진 돈 찾아줘서 세탁해 돌려주는 특검이 됐어요" 특검 수사로 4조5천억 원대의 막대한 차명 자금이 이 회장의 재산으로 확고히 인정받은 데다, 이 회장이 삼성생명 최대주주가 돼 금융지주회사 규제도 피할 수 있게 됐다는 겁니다. 또 이 회장의 조세포탈 금액이 천억원이 넘는데도 불구속 기소한 것을 납득할 수 없으며, 로비 의혹 수사도 부실 투성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용철 : "특검에서 나한테 요구했다. 거론된 인사들이 총장이 되거나 할 때 해명된 걸로 특검이 도와줘야 하지 않겠냐더라" 그러면서 삼성 의혹을 푸는 데 인생을 걸겠다고도 했습니다. 민변과 참여연대 등 고발인 단체들도 불복종 운동을 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백승헌(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 "불기소 이유고지 신청하고 그 후에 항고,재항고,재고발 조치취할 것." 민변 등은 특검 수사대상에서 빠졌던 삼성관련 의혹들은 새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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