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의다진 한미 정상 만찬회동

입력 2008.04.1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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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회담에 앞서, 두 정상은 어젯밤 만찬 회동을 갖고 우의를 다졌습니다.

이른바 '별장 외교'라는 특성에 걸맞게, 격식을 파괴한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헬기에서 내리자 기다리고 있던 부시 대통령 내외가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네 사람 모두 가벼운 옷차림에 김윤옥 여사는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권유에 따라 이 대통령이 골프 카트를 몰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농담도 오갔습니다.

<녹취>부시(미국 대통령): "내가 운전하는 걸 무서워 하네요."

이 대통령을 치켜올리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녹취>"부시 대통령이 손님이에요."

두 정상내외는 경내를 한시간 가량 산책한 후 부시 대통령의 숙소에서 만찬회동을 가졌습니다.

로라 여사가 준비한 만찬에는 양측에서 6명의 참모가 배석했고 두 정상은 전통활과 가죽재킷을 각각 선물로 교환했습니다.

1시간 반 가량 진행된 만찬에선 가족 얘기는 물론 미 대통령 선거와 에너지 문제 등 다양한 얘기들이 오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찬후 부시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백여미터 떨어진 숙소까지 배웅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만찬에서 새로운 한미 관계를 만들어가자고 여러차례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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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의다진 한미 정상 만찬회동
    • 입력 2008-04-19 20:53:22
    뉴스 9
<앵커 멘트> 회담에 앞서, 두 정상은 어젯밤 만찬 회동을 갖고 우의를 다졌습니다. 이른바 '별장 외교'라는 특성에 걸맞게, 격식을 파괴한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헬기에서 내리자 기다리고 있던 부시 대통령 내외가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네 사람 모두 가벼운 옷차림에 김윤옥 여사는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권유에 따라 이 대통령이 골프 카트를 몰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농담도 오갔습니다. <녹취>부시(미국 대통령): "내가 운전하는 걸 무서워 하네요." 이 대통령을 치켜올리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녹취>"부시 대통령이 손님이에요." 두 정상내외는 경내를 한시간 가량 산책한 후 부시 대통령의 숙소에서 만찬회동을 가졌습니다. 로라 여사가 준비한 만찬에는 양측에서 6명의 참모가 배석했고 두 정상은 전통활과 가죽재킷을 각각 선물로 교환했습니다. 1시간 반 가량 진행된 만찬에선 가족 얘기는 물론 미 대통령 선거와 에너지 문제 등 다양한 얘기들이 오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찬후 부시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백여미터 떨어진 숙소까지 배웅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만찬에서 새로운 한미 관계를 만들어가자고 여러차례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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