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최고치 경신…‘120달러 턱 밑’

입력 2008.04.2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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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거듭하며 급기야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했습니다.
수급 불안에다 미 달러화 약세가 주된 요인입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뉴욕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119달러 90센트까지 거래됐습니다.

지난주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계속돼 온 사상 최고치 행진이 배럴당 120달러 턱밑까지 밀어 올린 것입니다.

종가도 119달러 37센트로 지난해 이맘때 보다 90%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오늘 유가 상승은 달러화 가치가 사상 최저로 떨어진 것이 일차배경이 됐습니다.

떨어지는 달러가 유가를 끌어올리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투기자금은 물론 연기금까지 원유 상품에 몰리고 있습니다.

<녹취>앤소니 그리산티(GRZ에너지 중개인)

나이지리아의 생산차질 등 수급불안도 여전했습니다.

OPEC가 2천 12년까지 생산능력을 하루 5백만 배럴씩 높일 것이란 소식도 있었지만, 스코틀랜드 정유노조의 파업예정 소식에 묻혀 버렸습니다.

전문가들은 달러가치 하락과 수급불안이 해소되지 않는 한 유가 폭등세는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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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유가 최고치 경신…‘120달러 턱 밑’
    • 입력 2008-04-23 21:08:01
    뉴스 9
<앵커 멘트>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거듭하며 급기야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했습니다. 수급 불안에다 미 달러화 약세가 주된 요인입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뉴욕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119달러 90센트까지 거래됐습니다. 지난주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계속돼 온 사상 최고치 행진이 배럴당 120달러 턱밑까지 밀어 올린 것입니다. 종가도 119달러 37센트로 지난해 이맘때 보다 90%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오늘 유가 상승은 달러화 가치가 사상 최저로 떨어진 것이 일차배경이 됐습니다. 떨어지는 달러가 유가를 끌어올리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투기자금은 물론 연기금까지 원유 상품에 몰리고 있습니다. <녹취>앤소니 그리산티(GRZ에너지 중개인) 나이지리아의 생산차질 등 수급불안도 여전했습니다. OPEC가 2천 12년까지 생산능력을 하루 5백만 배럴씩 높일 것이란 소식도 있었지만, 스코틀랜드 정유노조의 파업예정 소식에 묻혀 버렸습니다. 전문가들은 달러가치 하락과 수급불안이 해소되지 않는 한 유가 폭등세는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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