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사관 ‘정전’…천여 명 헛걸음

입력 2008.04.2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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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한 미국 대사관이 정전사고를 이유로 비자 업무를 전면 중단해 천여명의 민원인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해명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미 대사관앞, 평소 이맘때면 긴줄이 늘어섰지만 왠일인지 한적합니다.

비자 인터뷰를 받으러 온 민원인들이 하나둘 발길을 돌렸기 때문입니다.

일정에 맞추느라 한시가 급한 사람들은 영문도 모른채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 "오늘 오라고 했는데요? (내일 다시 오세요) 못살아.."

<인터뷰> "업무도 미루고 창원에서 왔는데.."

미대사관의 업무중단으로 이처럼 그냥 돌아간 사람이 아침부터 천여명에 이릅니다.

비자를 대행해주는 여행사들도 애?게 항의에 시달렸습니다.

<인터뷰> 여행사 관계자 : "우리 잘못은 아니지만 고객들 항의 받았다"

오늘 새벽 갑작스런 정전으로 정상 업무가 마비된 때문입니다.

대사관측은 사고 원인이 뭔지 최소한의 해명이라도 내놓을 법하지만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인터뷰>대사관 관계자 : "기술적 문제...아는 게 없다"

대사관 측은 오후 2시 쯤 복구가 이뤄져 내일부턴 정상 업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단 한번의 사고로 민원인들이 떠안은 불편은 너무 컸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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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대사관 ‘정전’…천여 명 헛걸음
    • 입력 2008-04-23 21: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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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한 미국 대사관이 정전사고를 이유로 비자 업무를 전면 중단해 천여명의 민원인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해명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미 대사관앞, 평소 이맘때면 긴줄이 늘어섰지만 왠일인지 한적합니다. 비자 인터뷰를 받으러 온 민원인들이 하나둘 발길을 돌렸기 때문입니다. 일정에 맞추느라 한시가 급한 사람들은 영문도 모른채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 "오늘 오라고 했는데요? (내일 다시 오세요) 못살아.." <인터뷰> "업무도 미루고 창원에서 왔는데.." 미대사관의 업무중단으로 이처럼 그냥 돌아간 사람이 아침부터 천여명에 이릅니다. 비자를 대행해주는 여행사들도 애?게 항의에 시달렸습니다. <인터뷰> 여행사 관계자 : "우리 잘못은 아니지만 고객들 항의 받았다" 오늘 새벽 갑작스런 정전으로 정상 업무가 마비된 때문입니다. 대사관측은 사고 원인이 뭔지 최소한의 해명이라도 내놓을 법하지만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인터뷰>대사관 관계자 : "기술적 문제...아는 게 없다" 대사관 측은 오후 2시 쯤 복구가 이뤄져 내일부턴 정상 업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단 한번의 사고로 민원인들이 떠안은 불편은 너무 컸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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