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2조원 대 ‘깜짝 실적’

입력 2008.04.2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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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특검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 1분기에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린 것입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매출 17조 천백억 원, 영업이익 2조 천5백억 원, 순이익 2조 천9백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분기사상 최고를 기록한 전분기에 비해 2%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1% 성장한 수칩니다.

특검수사와 반도체 불황 와중에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반도체 사업은 세계적인 메모리 시장 악화로 저조한 실적을 냈지만 LCD 사업과 휴대전화가 해외시장에서 호조를 보인데다 환율 상승의 덕도 톡톡히 봤습니다.

<인터뷰> 박영주(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팀 연구위원) : "삼성전자는 매출의 64%가 US 달러로 결재됩니다. 따라서 전 사업에 걸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휴대전화와 LCD, 반도체 상황이 호전되는 하반기에는 더욱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주우식(삼성전자 IR 부사장) : "브릭스 중심으로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서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또 소니와 공동으로 LCD 부문에 1조 8천억 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올해 11조 이상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특검 이후 주춤했던 경영 정상화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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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1분기 2조원 대 ‘깜짝 실적’
    • 입력 2008-04-25 21:21:48
    뉴스 9
<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특검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 1분기에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린 것입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매출 17조 천백억 원, 영업이익 2조 천5백억 원, 순이익 2조 천9백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분기사상 최고를 기록한 전분기에 비해 2%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1% 성장한 수칩니다. 특검수사와 반도체 불황 와중에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반도체 사업은 세계적인 메모리 시장 악화로 저조한 실적을 냈지만 LCD 사업과 휴대전화가 해외시장에서 호조를 보인데다 환율 상승의 덕도 톡톡히 봤습니다. <인터뷰> 박영주(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팀 연구위원) : "삼성전자는 매출의 64%가 US 달러로 결재됩니다. 따라서 전 사업에 걸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휴대전화와 LCD, 반도체 상황이 호전되는 하반기에는 더욱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주우식(삼성전자 IR 부사장) : "브릭스 중심으로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서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또 소니와 공동으로 LCD 부문에 1조 8천억 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올해 11조 이상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특검 이후 주춤했던 경영 정상화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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