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지진으로 가족과 집을 잃은 피해주민들은 고통과 절망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마실 물조차 없는 피해주민들의 힘겨운 생활을 김진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쓰촨성 두장옌시 바이샤 마을, 지진 진원지인 원촨에서 직선거리로 50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입니다.
친지 4가구 9명이 오순도순 살아오던 보금자리가 하루아침에 이렇게 폐허로 변하면서 지금은 천막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물도 전기도 모두 끊겨 한 사람에 생수병 1병으로 하루를 버텨야 하고 바깥소식도 잘 알지 못합니다.
가장 궁금한 것은 바깥 가족들 소식, 그러나 통신도 끊겨 버려 오랜만에 찾아온 손님에게 가족들 안부 확인을 눈물로 부탁합니다.
<인터뷰> 마오현 거주 주민 가족: "(마요현에 있는)우리 80노모는 우리가 아니면 누가 돌봐요?"
간신히 9식구가 모두 무사히 빠져나오긴 했지만 지진 당시를 돌이켜 생각해 보면 지금도 두려움과 공포뿐입니다.
<인터뷰> 바이샤 마을 거주 주민: "지진이 발생한 뒤 떨리는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을 찾았어요."
지진으로 일순간 삶의 터전이 사라지면서 이들의 희망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지금 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너진 벽돌 더미에서 그래도 쓸만한 가구를 찾아 꺼내 옮겨 놓는 일 밖에는 없습니다.
집을 복구한다는 생각은 아예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정부의 조치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들의 동창생이 찾아와도 부둥켜안고 울고... 친언니가 찾아와도 부둥켜안고 우는 것 말고는 달리할 말도 없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피해 주민들. 끝이 보이지 않는 고통과 절망으로 이들의 눈물은 그칠 줄 모릅니다.
<녹취> "너무 고통스러워 견딜 수가 없어요."
중국 두장옌시 바이샤 마을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가족과 집을 잃은 피해주민들은 고통과 절망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마실 물조차 없는 피해주민들의 힘겨운 생활을 김진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쓰촨성 두장옌시 바이샤 마을, 지진 진원지인 원촨에서 직선거리로 50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입니다.
친지 4가구 9명이 오순도순 살아오던 보금자리가 하루아침에 이렇게 폐허로 변하면서 지금은 천막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물도 전기도 모두 끊겨 한 사람에 생수병 1병으로 하루를 버텨야 하고 바깥소식도 잘 알지 못합니다.
가장 궁금한 것은 바깥 가족들 소식, 그러나 통신도 끊겨 버려 오랜만에 찾아온 손님에게 가족들 안부 확인을 눈물로 부탁합니다.
<인터뷰> 마오현 거주 주민 가족: "(마요현에 있는)우리 80노모는 우리가 아니면 누가 돌봐요?"
간신히 9식구가 모두 무사히 빠져나오긴 했지만 지진 당시를 돌이켜 생각해 보면 지금도 두려움과 공포뿐입니다.
<인터뷰> 바이샤 마을 거주 주민: "지진이 발생한 뒤 떨리는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을 찾았어요."
지진으로 일순간 삶의 터전이 사라지면서 이들의 희망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지금 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너진 벽돌 더미에서 그래도 쓸만한 가구를 찾아 꺼내 옮겨 놓는 일 밖에는 없습니다.
집을 복구한다는 생각은 아예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정부의 조치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들의 동창생이 찾아와도 부둥켜안고 울고... 친언니가 찾아와도 부둥켜안고 우는 것 말고는 달리할 말도 없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피해 주민들. 끝이 보이지 않는 고통과 절망으로 이들의 눈물은 그칠 줄 모릅니다.
<녹취> "너무 고통스러워 견딜 수가 없어요."
중국 두장옌시 바이샤 마을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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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남은 피해 주민들 살 길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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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5-16 20:58:02
<앵커 멘트>
이번 지진으로 가족과 집을 잃은 피해주민들은 고통과 절망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마실 물조차 없는 피해주민들의 힘겨운 생활을 김진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쓰촨성 두장옌시 바이샤 마을, 지진 진원지인 원촨에서 직선거리로 50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입니다.
친지 4가구 9명이 오순도순 살아오던 보금자리가 하루아침에 이렇게 폐허로 변하면서 지금은 천막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물도 전기도 모두 끊겨 한 사람에 생수병 1병으로 하루를 버텨야 하고 바깥소식도 잘 알지 못합니다.
가장 궁금한 것은 바깥 가족들 소식, 그러나 통신도 끊겨 버려 오랜만에 찾아온 손님에게 가족들 안부 확인을 눈물로 부탁합니다.
<인터뷰> 마오현 거주 주민 가족: "(마요현에 있는)우리 80노모는 우리가 아니면 누가 돌봐요?"
간신히 9식구가 모두 무사히 빠져나오긴 했지만 지진 당시를 돌이켜 생각해 보면 지금도 두려움과 공포뿐입니다.
<인터뷰> 바이샤 마을 거주 주민: "지진이 발생한 뒤 떨리는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을 찾았어요."
지진으로 일순간 삶의 터전이 사라지면서 이들의 희망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지금 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너진 벽돌 더미에서 그래도 쓸만한 가구를 찾아 꺼내 옮겨 놓는 일 밖에는 없습니다.
집을 복구한다는 생각은 아예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정부의 조치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들의 동창생이 찾아와도 부둥켜안고 울고... 친언니가 찾아와도 부둥켜안고 우는 것 말고는 달리할 말도 없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피해 주민들. 끝이 보이지 않는 고통과 절망으로 이들의 눈물은 그칠 줄 모릅니다.
<녹취> "너무 고통스러워 견딜 수가 없어요."
중국 두장옌시 바이샤 마을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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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기자 jin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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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강진 대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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