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참사에선 특히 어린이들의 희생이 컸습니다.
11살 소녀가 68시간만에 구조된 극적인 소식도 있습니다만, 목숨은 구했지만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일간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한 채 콘크리트 더미에 갇혀 있는 11살 소녀.
<녹취> 러류후이(매몰자): "저를 구해주실 때까지 기다릴께요. 구해주실거라 믿어요. 저를 살려주려 오셨으니까 이제 소리 안 지르겠어요."
역경 속에서도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소녀는 마침내 68시간만에 구출됐습니다.
또 태어난 지 다섯 달 밖에 안된 아기도 20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돼 부모품에 안겼습니다.
그러나 구사일생의 기쁨도 잠시.
무너진 학교 건물 속에 기적적으로 목숨은 구했지만, 뒤늦은 치료 탓에 두 팔을 잃은 11살 소년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리아오 청홍(부상소년 사촌): "팔 하나만이라도 남겨달라, 학교에 가고 싶고,팔이 없다면 펜을 어떻게 잡을 수 있냐며 의사선생님에게 애원했었어요."
특히 이번 참사는 어린이들의 희생이 큰 가운데 구조된 다른 어린이 환자들도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밍 홍 메이(간호사): "병원건물이 무너졌어요. 간신히 잔해 속에서 약을 챙기기는 했지만 너무 부족해요."
대지진의 재앙속에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하긴 했지만 망가진 의료체계와 부족한 식량 사정 탓에 또 다시 생존의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이번 참사에선 특히 어린이들의 희생이 컸습니다.
11살 소녀가 68시간만에 구조된 극적인 소식도 있습니다만, 목숨은 구했지만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일간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한 채 콘크리트 더미에 갇혀 있는 11살 소녀.
<녹취> 러류후이(매몰자): "저를 구해주실 때까지 기다릴께요. 구해주실거라 믿어요. 저를 살려주려 오셨으니까 이제 소리 안 지르겠어요."
역경 속에서도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소녀는 마침내 68시간만에 구출됐습니다.
또 태어난 지 다섯 달 밖에 안된 아기도 20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돼 부모품에 안겼습니다.
그러나 구사일생의 기쁨도 잠시.
무너진 학교 건물 속에 기적적으로 목숨은 구했지만, 뒤늦은 치료 탓에 두 팔을 잃은 11살 소년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리아오 청홍(부상소년 사촌): "팔 하나만이라도 남겨달라, 학교에 가고 싶고,팔이 없다면 펜을 어떻게 잡을 수 있냐며 의사선생님에게 애원했었어요."
특히 이번 참사는 어린이들의 희생이 큰 가운데 구조된 다른 어린이 환자들도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밍 홍 메이(간호사): "병원건물이 무너졌어요. 간신히 잔해 속에서 약을 챙기기는 했지만 너무 부족해요."
대지진의 재앙속에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하긴 했지만 망가진 의료체계와 부족한 식량 사정 탓에 또 다시 생존의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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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세 소녀 68시간 만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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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5-16 20:59:23
<앵커 멘트>
이번 참사에선 특히 어린이들의 희생이 컸습니다.
11살 소녀가 68시간만에 구조된 극적인 소식도 있습니다만, 목숨은 구했지만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일간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한 채 콘크리트 더미에 갇혀 있는 11살 소녀.
<녹취> 러류후이(매몰자): "저를 구해주실 때까지 기다릴께요. 구해주실거라 믿어요. 저를 살려주려 오셨으니까 이제 소리 안 지르겠어요."
역경 속에서도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소녀는 마침내 68시간만에 구출됐습니다.
또 태어난 지 다섯 달 밖에 안된 아기도 20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돼 부모품에 안겼습니다.
그러나 구사일생의 기쁨도 잠시.
무너진 학교 건물 속에 기적적으로 목숨은 구했지만, 뒤늦은 치료 탓에 두 팔을 잃은 11살 소년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리아오 청홍(부상소년 사촌): "팔 하나만이라도 남겨달라, 학교에 가고 싶고,팔이 없다면 펜을 어떻게 잡을 수 있냐며 의사선생님에게 애원했었어요."
특히 이번 참사는 어린이들의 희생이 큰 가운데 구조된 다른 어린이 환자들도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밍 홍 메이(간호사): "병원건물이 무너졌어요. 간신히 잔해 속에서 약을 챙기기는 했지만 너무 부족해요."
대지진의 재앙속에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하긴 했지만 망가진 의료체계와 부족한 식량 사정 탓에 또 다시 생존의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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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정 기자 shj2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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