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민심수습책 조율”…야, “국민이 정권 심판”

입력 2008.06.0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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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말동안 촛불 문화제를 지켜본 한나라당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는데, 통합민주당은 장외집회를 열고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말 촛불집회를 지켜본 한나라당은 난감해하는 분위기입니다.

망연자실, 이라는 표현도 나왔습니다.

장관과 수석 몇 명을 경질하는 정도가 아니라,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국민이 성 났을 때는 항복해야 한다, 한판 붙으려고, 이기려고 하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주말 동안 청와대와 쇄신안을 물밑 조율했습니다.

<녹취> 내각 총 사퇴하라!

통합민주당은 첫 장외 집회를 열고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녹취>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오만과 독선 막지 않으면 서민이 망하고 서민경제, 민생이 도탄에 빠지고 어려움에 빠집니다"

모레는 인천에서, 이후 부산과 대구 광주 등, 민주당은 전국 동시 다발 집회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대통령이 직접 문제를 풀어달라는 내용을 담은 공개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했습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민심 수습의 대전기를 만드십시요. 야당의 요구를 가볍게 보시지 말기 바랍니다."

민주노동당은, 지도부가 나흘째 단식을 이어갔고, 창조한국당과 진보신당도 재협상을 촉구하는 등 정국경색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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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민심수습책 조율”…야, “국민이 정권 심판”
    • 입력 2008-06-01 20:59:07
    뉴스 9
<앵커 멘트> 주말동안 촛불 문화제를 지켜본 한나라당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는데, 통합민주당은 장외집회를 열고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말 촛불집회를 지켜본 한나라당은 난감해하는 분위기입니다. 망연자실, 이라는 표현도 나왔습니다. 장관과 수석 몇 명을 경질하는 정도가 아니라,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국민이 성 났을 때는 항복해야 한다, 한판 붙으려고, 이기려고 하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주말 동안 청와대와 쇄신안을 물밑 조율했습니다. <녹취> 내각 총 사퇴하라! 통합민주당은 첫 장외 집회를 열고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녹취>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오만과 독선 막지 않으면 서민이 망하고 서민경제, 민생이 도탄에 빠지고 어려움에 빠집니다" 모레는 인천에서, 이후 부산과 대구 광주 등, 민주당은 전국 동시 다발 집회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대통령이 직접 문제를 풀어달라는 내용을 담은 공개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했습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민심 수습의 대전기를 만드십시요. 야당의 요구를 가볍게 보시지 말기 바랍니다." 민주노동당은, 지도부가 나흘째 단식을 이어갔고, 창조한국당과 진보신당도 재협상을 촉구하는 등 정국경색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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