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르면 내일 ‘인적 쇄신안’

입력 2008.06.0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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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국정전반에 대한 쇄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쇠고기 파문과 관련된 내각과 정무라인 참모등이 이르면 내일쯤 교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대통령이 성난 민심을 수습할 종합적인 대책만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참모들도 쇠고기 민심을 탐방하러 촛불현장으로 암행을 나서는 등 청와대가 초비상 상태입니다.

이 대통령은 우선 당에서 건의한 인적쇄신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쇠고기파문 등과 관련된 장관 2-3명과 청와대 민정,정무라인 참모등 4-5명의 인사가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국민과의 소통 기능 강화를 위해, 수석비서관 급의 홍보특보를 신설하고, 관련 비서관 업무를 조정하는 등 시스템 정비도 함께 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오늘 "한 종류 감기약이 아닌 종합감기약, 즉 쇠고기뿐 아니라 여러 사안에 대한 종합처방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쇠고기 대책뿐만 아니라 고유가등 민생문제 전반에 관한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겠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쇠고기 재협상은 국제사회의 기본원칙을 저버리는 것으로 불가하다고 보고, 부속합의서 등 기술적으로 문제를 푸는 방안을 논의 중인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쇄신안은 내일아침으로 예정된 이 대통령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정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발표 시기는 이르면 내일오후나 대통령 취임 백일인 모레가 유력하나, 4일 재보궐선거에 대한 영향을 의식해, 5일 이후로 미루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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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이르면 내일 ‘인적 쇄신안’
    • 입력 2008-06-01 21: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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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국정전반에 대한 쇄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쇠고기 파문과 관련된 내각과 정무라인 참모등이 이르면 내일쯤 교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대통령이 성난 민심을 수습할 종합적인 대책만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참모들도 쇠고기 민심을 탐방하러 촛불현장으로 암행을 나서는 등 청와대가 초비상 상태입니다. 이 대통령은 우선 당에서 건의한 인적쇄신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쇠고기파문 등과 관련된 장관 2-3명과 청와대 민정,정무라인 참모등 4-5명의 인사가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국민과의 소통 기능 강화를 위해, 수석비서관 급의 홍보특보를 신설하고, 관련 비서관 업무를 조정하는 등 시스템 정비도 함께 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오늘 "한 종류 감기약이 아닌 종합감기약, 즉 쇠고기뿐 아니라 여러 사안에 대한 종합처방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쇠고기 대책뿐만 아니라 고유가등 민생문제 전반에 관한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겠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쇠고기 재협상은 국제사회의 기본원칙을 저버리는 것으로 불가하다고 보고, 부속합의서 등 기술적으로 문제를 푸는 방안을 논의 중인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쇄신안은 내일아침으로 예정된 이 대통령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정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발표 시기는 이르면 내일오후나 대통령 취임 백일인 모레가 유력하나, 4일 재보궐선거에 대한 영향을 의식해, 5일 이후로 미루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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