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폭행 후 투신 자살…구조 경찰까지 숨져
입력 2008.06.06 (07:58)
수정 2008.06.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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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남자가 애인을 폭행해 중태에 빠뜨리고 자신의 집 옥상에서 5시간 넘게 자살 소동을 벌이다 결국 떨어져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이 남자를 구하려고 투입된 경찰특공대원도 함께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장성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7살 임모씨가 4층짜리 건물 옥상 난간 끝에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임씨가 자살 소동을 벌이기 시작한 것은 어제 오후 2시쯤.
출동한 소방대원은 바닥에 에어매트를 깔고 소방대원 옷을 입은 경찰특공대가 옥상으로 올라가 임씨를 설득하기 시작합니다.
설득 작업에 들어간 지 네 시간이 지난 오후 6시 반쯤, 임씨는 경찰이 준 물까지 받아 마시며 안정을 찾아가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순간적으로 임씨가 4층 아래로 뛰어내렸고 경찰특공대도 임씨와 함께 떨어집니다.
임씨와 경찰특공대가 떨어진 곳은 에어매트에서 2미터 가량 떨어진 맨 바닥입니다.
임씨는 자살 소동을 벌인지 네시간여 만에 4층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임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임씨와 같이 떨어진 경찰 특공대 37살 전승우 경장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녹취> 사하서 강력팀장 : "경찰 특공대가 잡으려는 순간 떨어지는 바람에..."
임씨가 자살하기 앞서 석달 전 헤어진 여자친구가 다시 만나주지 않는다며 어제 오후 여자친구 25살 한모씨가 일하는 부산 신평동의 한 병원에 찾아가 한씨를 때려 의식불명상태에 빠뜨렸습니다.
4시간여의 대치끝에 결국 구조작전이 실패로 끝난 만큼 과실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20대 남자가 애인을 폭행해 중태에 빠뜨리고 자신의 집 옥상에서 5시간 넘게 자살 소동을 벌이다 결국 떨어져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이 남자를 구하려고 투입된 경찰특공대원도 함께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장성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7살 임모씨가 4층짜리 건물 옥상 난간 끝에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임씨가 자살 소동을 벌이기 시작한 것은 어제 오후 2시쯤.
출동한 소방대원은 바닥에 에어매트를 깔고 소방대원 옷을 입은 경찰특공대가 옥상으로 올라가 임씨를 설득하기 시작합니다.
설득 작업에 들어간 지 네 시간이 지난 오후 6시 반쯤, 임씨는 경찰이 준 물까지 받아 마시며 안정을 찾아가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순간적으로 임씨가 4층 아래로 뛰어내렸고 경찰특공대도 임씨와 함께 떨어집니다.
임씨와 경찰특공대가 떨어진 곳은 에어매트에서 2미터 가량 떨어진 맨 바닥입니다.
임씨는 자살 소동을 벌인지 네시간여 만에 4층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임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임씨와 같이 떨어진 경찰 특공대 37살 전승우 경장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녹취> 사하서 강력팀장 : "경찰 특공대가 잡으려는 순간 떨어지는 바람에..."
임씨가 자살하기 앞서 석달 전 헤어진 여자친구가 다시 만나주지 않는다며 어제 오후 여자친구 25살 한모씨가 일하는 부산 신평동의 한 병원에 찾아가 한씨를 때려 의식불명상태에 빠뜨렸습니다.
4시간여의 대치끝에 결국 구조작전이 실패로 끝난 만큼 과실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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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인 폭행 후 투신 자살…구조 경찰까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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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6-06 07:23:24
- 수정2008-06-06 08:05:56
<앵커 멘트>
20대 남자가 애인을 폭행해 중태에 빠뜨리고 자신의 집 옥상에서 5시간 넘게 자살 소동을 벌이다 결국 떨어져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이 남자를 구하려고 투입된 경찰특공대원도 함께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장성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7살 임모씨가 4층짜리 건물 옥상 난간 끝에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임씨가 자살 소동을 벌이기 시작한 것은 어제 오후 2시쯤.
출동한 소방대원은 바닥에 에어매트를 깔고 소방대원 옷을 입은 경찰특공대가 옥상으로 올라가 임씨를 설득하기 시작합니다.
설득 작업에 들어간 지 네 시간이 지난 오후 6시 반쯤, 임씨는 경찰이 준 물까지 받아 마시며 안정을 찾아가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순간적으로 임씨가 4층 아래로 뛰어내렸고 경찰특공대도 임씨와 함께 떨어집니다.
임씨와 경찰특공대가 떨어진 곳은 에어매트에서 2미터 가량 떨어진 맨 바닥입니다.
임씨는 자살 소동을 벌인지 네시간여 만에 4층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임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임씨와 같이 떨어진 경찰 특공대 37살 전승우 경장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녹취> 사하서 강력팀장 : "경찰 특공대가 잡으려는 순간 떨어지는 바람에..."
임씨가 자살하기 앞서 석달 전 헤어진 여자친구가 다시 만나주지 않는다며 어제 오후 여자친구 25살 한모씨가 일하는 부산 신평동의 한 병원에 찾아가 한씨를 때려 의식불명상태에 빠뜨렸습니다.
4시간여의 대치끝에 결국 구조작전이 실패로 끝난 만큼 과실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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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길 기자 skj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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