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30개월 배수진’…야 ‘장외투쟁 계속’

입력 2008.06.0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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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정상이 어젯밤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수입 방지책을 논의하자, 정부 여당이 후속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야권은 구속력이 없는 정치 쇼라며 재협상을 촉구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두 정상의 통화로, 국민의 걱정을 해소할 수 있는 단초가 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남은 것은) 미 정부가 어떻게 하면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안 되도록 확실히 할지 논의하는 것..."

한나라당은 내일 쇠고기 방미단을 파견해 수입 조건 문서화 방안 등 후속조치를 미국측과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별도로, 국내 수입업자들이 자율 결의하면, 검역과정에서 30개월령 이상 쇠고기는 반송, 폐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야권은 자율 결의나, 두 정상의 통화 모두 구속력이 없는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차영(통합민주당 대변인): "국민전체를 상태로 한 전화 사기극 같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당당한 재협상이지 제2, 제3의 굴욕이 아니다."

<녹취> 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30개월 이상 된 쇠고기는 제발 팔지 말아달라’고 애걸복걸하고 있다.
참으로 한심하고 어이없는 일이다."

민주노동당은 '얄팍한 꼼수', 진보신당은 '실효성 없는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야당은 재협상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거듭 주장하고 있습니다.

모레 6.10 항쟁 기념일 집회에도 대대적으로 참가하는 등 장외 투쟁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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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30개월 배수진’…야 ‘장외투쟁 계속’
    • 입력 2008-06-08 20: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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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정상이 어젯밤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수입 방지책을 논의하자, 정부 여당이 후속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야권은 구속력이 없는 정치 쇼라며 재협상을 촉구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두 정상의 통화로, 국민의 걱정을 해소할 수 있는 단초가 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남은 것은) 미 정부가 어떻게 하면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안 되도록 확실히 할지 논의하는 것..." 한나라당은 내일 쇠고기 방미단을 파견해 수입 조건 문서화 방안 등 후속조치를 미국측과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별도로, 국내 수입업자들이 자율 결의하면, 검역과정에서 30개월령 이상 쇠고기는 반송, 폐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야권은 자율 결의나, 두 정상의 통화 모두 구속력이 없는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차영(통합민주당 대변인): "국민전체를 상태로 한 전화 사기극 같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당당한 재협상이지 제2, 제3의 굴욕이 아니다." <녹취> 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30개월 이상 된 쇠고기는 제발 팔지 말아달라’고 애걸복걸하고 있다. 참으로 한심하고 어이없는 일이다." 민주노동당은 '얄팍한 꼼수', 진보신당은 '실효성 없는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야당은 재협상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거듭 주장하고 있습니다. 모레 6.10 항쟁 기념일 집회에도 대대적으로 참가하는 등 장외 투쟁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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