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위대-경찰 격렬 충돌…쇠파이프 첫 등장

입력 2008.06.0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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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촛불집회에서 오늘새벽 또다시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하게 충돌했습니다.

처음으로 쇠파이프가 등장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1시, 바리케이드로 완전무장한 경찰버스를 사이에 두고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공방이 시작됩니다.

쇠파이프로 바리케이트를 부수는가 하면 사다리로 창문을 깨뜨리기도 합니다.

버스 위로 시민이 올라서서 경찰봉을 휘두르자 이번엔 경찰이 방패로 공격합니다.

새벽 4시반, 시위대가 밧줄로 버스를 끌어냅니다.

버스가 치워지면서 경찰과 시위대가 직접 충돌해 부상자가 속출하기도 했습니다.

'비폭력'을 호소하는 시민들과 청와대로 몰려가자는 시민들 사이에 고성도 오갔습니다.

새벽 5시, 버스 10여 대가 완전히 파손되자 경찰이 만여 명을 투입해 진압작전을 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민과 전경 50여 명이 다쳤고, 11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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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시위대-경찰 격렬 충돌…쇠파이프 첫 등장
    • 입력 2008-06-08 20:56:11
    뉴스 9
<앵커 멘트> 촛불집회에서 오늘새벽 또다시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하게 충돌했습니다. 처음으로 쇠파이프가 등장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1시, 바리케이드로 완전무장한 경찰버스를 사이에 두고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공방이 시작됩니다. 쇠파이프로 바리케이트를 부수는가 하면 사다리로 창문을 깨뜨리기도 합니다. 버스 위로 시민이 올라서서 경찰봉을 휘두르자 이번엔 경찰이 방패로 공격합니다. 새벽 4시반, 시위대가 밧줄로 버스를 끌어냅니다. 버스가 치워지면서 경찰과 시위대가 직접 충돌해 부상자가 속출하기도 했습니다. '비폭력'을 호소하는 시민들과 청와대로 몰려가자는 시민들 사이에 고성도 오갔습니다. 새벽 5시, 버스 10여 대가 완전히 파손되자 경찰이 만여 명을 투입해 진압작전을 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민과 전경 50여 명이 다쳤고, 11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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