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다단계 운송구조 간소화 추진

입력 2008.06.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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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와 한나라당이 화물연대 파업의 근본 원인이 다단계 운송시장에 있다고 보고 운송구조를 간소화시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대기업에 대해서는 고통분담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긴급 당정회의를 연 정부와 한나라당은 이번 화물연대 파업의 원인이 다단계로 얽히고 ?힌 운송시장 구조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운송구조를 단순화시켜 화물 운송자가 적정 운송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는 주장입니다.

<녹취>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미봉책으로 여러가지 줘 본 들 거간꾼들이 그에 비례해 떼가는 구조로는 문제 해결이 안됩니다."

당과 정부는 민간전문가와 이해관계자 대표 등과 함께 합동 테스크포스팀을 이번 주 초에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화물 지입차주들의 발언권을 강화시키기 위해 화물운송가맹사업의 조직을 법제화하는 등 관련 법률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화주와 물류회사, 특히 대기업에 대해서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사태 수습에 함께 노력할 것을 강력 촉구했습니다.

또 대기업 화물이 자회사에 독과점 형태로 넘어가는 과정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도 요청했습니다.

<녹취>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자율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현재 경제력 격차에 따른 기회가 공정하게 오지 못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당정은 그러나 화물연대의 불법적인 시설물 점거, 운송방해는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화물연대 지도부와 만나 사태 수습 방안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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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다단계 운송구조 간소화 추진
    • 입력 2008-06-16 07: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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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와 한나라당이 화물연대 파업의 근본 원인이 다단계 운송시장에 있다고 보고 운송구조를 간소화시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대기업에 대해서는 고통분담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긴급 당정회의를 연 정부와 한나라당은 이번 화물연대 파업의 원인이 다단계로 얽히고 ?힌 운송시장 구조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운송구조를 단순화시켜 화물 운송자가 적정 운송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는 주장입니다. <녹취>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미봉책으로 여러가지 줘 본 들 거간꾼들이 그에 비례해 떼가는 구조로는 문제 해결이 안됩니다." 당과 정부는 민간전문가와 이해관계자 대표 등과 함께 합동 테스크포스팀을 이번 주 초에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화물 지입차주들의 발언권을 강화시키기 위해 화물운송가맹사업의 조직을 법제화하는 등 관련 법률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화주와 물류회사, 특히 대기업에 대해서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사태 수습에 함께 노력할 것을 강력 촉구했습니다. 또 대기업 화물이 자회사에 독과점 형태로 넘어가는 과정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도 요청했습니다. <녹취>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자율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현재 경제력 격차에 따른 기회가 공정하게 오지 못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당정은 그러나 화물연대의 불법적인 시설물 점거, 운송방해는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화물연대 지도부와 만나 사태 수습 방안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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