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협상 타결…운송료 19% 인상

입력 2008.06.1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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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물연대 파업사태가 일주일만에 해결됐습니다.
화물연대와 정부 운송협의회는 운송료 19% 인상 등에 일괄 합의했습니다.
먼저, 노준철 기자가 협상타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화물연대와 정부, 운송협의회가 서울에서 부산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재협상을 거듭한 끝에, 극적인 타결을 이끌어 냈습니다.

가장 쟁점이었던 운송료 인상에 대해서는 화물연대와 운송협의회가 양보하면서 운송료 19% 인상안에 합의했습니다.

<녹취> 곽인섭(국토해양부 물류정책관) : "제5차 운송료 협의회에서 양측은 19% 인상에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김달식(화물연대 본부장) : "화물연대 생존권을 지켜내기 위해 부족하지만 파업 투쟁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정부와 화물연대는 오는 2010년으로 예정돼 있던 '표준요율제' 법제화를 내년 상반기에 앞당겨 추진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지난 17일 정부 5개 부처 장관이 발표한 화물차 감차와 LPG 전환 지원,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차량 범위 확대 등 화물운송시장 지원 대책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화물연대와의 큰 틀의 합의는 이끌어냈지만 앞으로 개별 사업장에서의 협상이 남은 상태여서 완전 정상화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전창갑(화물연대 부산지부장) : "개별협상이 진행되는 지부에 본부의 투쟁력을 모아 지원해서 대자본 투쟁을 해나가겠습니다."

전국에서 운송료 개별 협상을 벌이고 있는 곳은 모두 160여 곳, 이 가운데 1/3 수준인 47개 사업장에서 운송료 인상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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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협상 타결…운송료 19% 인상
    • 입력 2008-06-19 21:10:09
    뉴스 9
<앵커 멘트> 화물연대 파업사태가 일주일만에 해결됐습니다. 화물연대와 정부 운송협의회는 운송료 19% 인상 등에 일괄 합의했습니다. 먼저, 노준철 기자가 협상타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화물연대와 정부, 운송협의회가 서울에서 부산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재협상을 거듭한 끝에, 극적인 타결을 이끌어 냈습니다. 가장 쟁점이었던 운송료 인상에 대해서는 화물연대와 운송협의회가 양보하면서 운송료 19% 인상안에 합의했습니다. <녹취> 곽인섭(국토해양부 물류정책관) : "제5차 운송료 협의회에서 양측은 19% 인상에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김달식(화물연대 본부장) : "화물연대 생존권을 지켜내기 위해 부족하지만 파업 투쟁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정부와 화물연대는 오는 2010년으로 예정돼 있던 '표준요율제' 법제화를 내년 상반기에 앞당겨 추진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지난 17일 정부 5개 부처 장관이 발표한 화물차 감차와 LPG 전환 지원,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차량 범위 확대 등 화물운송시장 지원 대책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화물연대와의 큰 틀의 합의는 이끌어냈지만 앞으로 개별 사업장에서의 협상이 남은 상태여서 완전 정상화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전창갑(화물연대 부산지부장) : "개별협상이 진행되는 지부에 본부의 투쟁력을 모아 지원해서 대자본 투쟁을 해나가겠습니다." 전국에서 운송료 개별 협상을 벌이고 있는 곳은 모두 160여 곳, 이 가운데 1/3 수준인 47개 사업장에서 운송료 인상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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