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히딩크 마법’ 풀고 결승행

입력 2008.06.2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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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히딩크의 마법은 유로 2008에서도 4강에서 멈춰섰습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스페인에 완패해 결승전은 독일과 스페인의 대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와 벗겨진 축구화.

잇달아 골문을 외면한 파블류첸코의 슈팅, 이 모든 것이 러시아엔 불길한 징조로 보였습니다.

러시아는 전반엔 접전을 펼쳤지만 후반 5분만에 에르난데스 사비에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28분엔 파브레가스의 절묘한 패스가 구이사의 추가골로 연결됐습니다.

러시아는 후반 37분 다비드 실바에게 또 한골을 내줘 3대 0으로 무너졌습니다.

히딩크의 마법이 4강 징크스로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히딩크(러시아 감독) : "진 건 실망스럽지만 여기까지 온 것만해도 우리 팀이 자랑스럽습니다."

러시아 팬들도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4강 신화에 열광하며 마치 승리한 듯 기뻐했습니다.

<인터뷰> 러시아 팬 : "우리도 승자입니다. 왜냐하면 4강에 올랐으니까요."

러시아의 기적을 잠재우고 24년만에 결승에 오른 스페인은 터키 돌풍을 꺾고 올라온 독일과 30일 새벽 우승을 다툽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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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히딩크 마법’ 풀고 결승행
    • 입력 2008-06-27 21: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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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히딩크의 마법은 유로 2008에서도 4강에서 멈춰섰습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스페인에 완패해 결승전은 독일과 스페인의 대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와 벗겨진 축구화. 잇달아 골문을 외면한 파블류첸코의 슈팅, 이 모든 것이 러시아엔 불길한 징조로 보였습니다. 러시아는 전반엔 접전을 펼쳤지만 후반 5분만에 에르난데스 사비에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28분엔 파브레가스의 절묘한 패스가 구이사의 추가골로 연결됐습니다. 러시아는 후반 37분 다비드 실바에게 또 한골을 내줘 3대 0으로 무너졌습니다. 히딩크의 마법이 4강 징크스로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히딩크(러시아 감독) : "진 건 실망스럽지만 여기까지 온 것만해도 우리 팀이 자랑스럽습니다." 러시아 팬들도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4강 신화에 열광하며 마치 승리한 듯 기뻐했습니다. <인터뷰> 러시아 팬 : "우리도 승자입니다. 왜냐하면 4강에 올랐으니까요." 러시아의 기적을 잠재우고 24년만에 결승에 오른 스페인은 터키 돌풍을 꺾고 올라온 독일과 30일 새벽 우승을 다툽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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