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무관의 제왕’ 오명 씻었다!

입력 2008.06.30 (21:53) 수정 2008.06.3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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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적함대 스페인이 유로 2008 축구 결승전에서 전차군단 독일을 꺾고 유럽 무대를 평정했습니다.

무려 44년 만에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스페인은 무관의 제왕이라는 꼬리표도 떼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초반 승리의 여신은 스페인을 외면하는 듯 했습니다.

독일은 자책골 위기를 넘긴 반면, 토레스의 헤딩슛은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우승에 대한 스페인의 열망은 골대 징크스부터 털어냈습니다.

전반 32분, 마침내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사비의 날카로운 패스를 토레스가 완벽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독일은 발라크의 부상 투혼을 앞세워 반격을 노렸지만, 후반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은 스페인이 1대 0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매번 우승후보로 꼽히고도 월드컵에서는 4강이 최고 성적, 유로 대회에서도 1964년 이후 우승이 없었던 스페인은 무관의 제왕이라는 오명을 씻고 감격에 젖었습니다.

<인터뷰>토레스(스페인 공격수) : "이런 큰 대회에서 우승하고 결승골까지 넣어서 기쁘고, 최고의 순간입니다."

우승이 확정되자 스페인 전역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습니다.

그러나 마드리드에서는 흥분한 팬들이 방화를 하고 난동을 부리다 경찰과 충돌하는 등 큰 홍역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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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무관의 제왕’ 오명 씻었다!
    • 입력 2008-06-30 21:11:41
    • 수정2008-06-30 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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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적함대 스페인이 유로 2008 축구 결승전에서 전차군단 독일을 꺾고 유럽 무대를 평정했습니다. 무려 44년 만에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스페인은 무관의 제왕이라는 꼬리표도 떼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초반 승리의 여신은 스페인을 외면하는 듯 했습니다. 독일은 자책골 위기를 넘긴 반면, 토레스의 헤딩슛은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우승에 대한 스페인의 열망은 골대 징크스부터 털어냈습니다. 전반 32분, 마침내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사비의 날카로운 패스를 토레스가 완벽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독일은 발라크의 부상 투혼을 앞세워 반격을 노렸지만, 후반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은 스페인이 1대 0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매번 우승후보로 꼽히고도 월드컵에서는 4강이 최고 성적, 유로 대회에서도 1964년 이후 우승이 없었던 스페인은 무관의 제왕이라는 오명을 씻고 감격에 젖었습니다. <인터뷰>토레스(스페인 공격수) : "이런 큰 대회에서 우승하고 결승골까지 넣어서 기쁘고, 최고의 순간입니다." 우승이 확정되자 스페인 전역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습니다. 그러나 마드리드에서는 흥분한 팬들이 방화를 하고 난동을 부리다 경찰과 충돌하는 등 큰 홍역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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