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장관 “‘편향 교육 영향’ 청소년 반미 성향”

입력 2008.07.01 (18:18) 수정 2008.07.0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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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과학기술부가 초.중.고교 역사 교과서의 내용 수정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김도연 장관이 편향된 역사교육의 영향으로 청소년들이 반미, 반시장적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편향된 역사 교육으로 청소년들이 반미, 반시장적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새마을 운동과 북한의 천리마 운동을 기술한 특정 출판사 역사 교과서의 편향성 문제도 언급했다고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전했습니다.

<녹취>신재민 (문화체육부 제2차관) : "새마을운동 부분에 비해서 천리마운동을 더 상세히 더 잘 보이게 기술을 했고, 또 새마을운동에 대해서는 유신독재정권의 도구로 묘사했다. 심히 우려할 만한 사항으로 본다."

이에 대해 한승수 국무총리는 소관 업무와 관련한 교과서 내용을 검토해 잘못된 부분이 취합될 수 있도록 하라고 전부처에 지시했습니다.

또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새 정부가 최근 불교계로부터 특정 종교 편향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차관은 종교계로부터 불필요한 오해를 살 일을 해서는 안되며, 종교적으로 민감한 사안은 형평성을 고려해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한미자유무역협정안도 심의.의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 FTA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조만간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지난 해 한미FTA안을 의결했지만 17대 국회에서 비준안 처리가 무산돼 오늘 다시 한번 의결절차를 밟았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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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과부 장관 “‘편향 교육 영향’ 청소년 반미 성향”
    • 입력 2008-07-01 18:08:02
    • 수정2008-07-01 18:44:09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교육과학기술부가 초.중.고교 역사 교과서의 내용 수정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김도연 장관이 편향된 역사교육의 영향으로 청소년들이 반미, 반시장적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편향된 역사 교육으로 청소년들이 반미, 반시장적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새마을 운동과 북한의 천리마 운동을 기술한 특정 출판사 역사 교과서의 편향성 문제도 언급했다고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전했습니다. <녹취>신재민 (문화체육부 제2차관) : "새마을운동 부분에 비해서 천리마운동을 더 상세히 더 잘 보이게 기술을 했고, 또 새마을운동에 대해서는 유신독재정권의 도구로 묘사했다. 심히 우려할 만한 사항으로 본다." 이에 대해 한승수 국무총리는 소관 업무와 관련한 교과서 내용을 검토해 잘못된 부분이 취합될 수 있도록 하라고 전부처에 지시했습니다. 또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새 정부가 최근 불교계로부터 특정 종교 편향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차관은 종교계로부터 불필요한 오해를 살 일을 해서는 안되며, 종교적으로 민감한 사안은 형평성을 고려해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한미자유무역협정안도 심의.의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 FTA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조만간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지난 해 한미FTA안을 의결했지만 17대 국회에서 비준안 처리가 무산돼 오늘 다시 한번 의결절차를 밟았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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