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 특보…목요일까지 무더위

입력 2008.07.0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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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월 초순 장마철 날씨가 왜 이렇습니까?

때이른 찜통더위가 가시기는 커녕, 오히려 폭염특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목요일까지는 더위 대비,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분수로 뛰어드는 더위에 지친 어린이들, 그늘에서 연신 부채질을 하는 농촌의 노인들, 폭염은 시민들의 일상까지 바꿔놓았습니다.

오늘도 영남지방은 35도를 웃돌았고, 서울,경기를 제외한 대부분 지방도 낮기온이 30도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하루종일 습도가 높아 실제 몸으로 느끼는 더위는 더욱 심했습니다.

<인터뷰> 이승주(서울시 가산동) : "습도가 너무 높아서 그냥 걸어만 다녀도 사우나 안에 있는 것 같아서 짜증나요."

장마가 끝났을 때처럼 한반도까지 북상한 북태평양고기압을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낮에도 습도가 80% 안팎까지 올라가 찜통 같은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갈수록 강해지는 폭염의 기세에 특보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오늘 대구와 창원 등 영남 내륙 지역은 폭염경보로 강화됐고, 충청과 호남 내륙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하창환(기상청 통보관) :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에서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고온다습한 공기가 당분간 우리나라를 지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밤에도 동해안과 영남지방에 열대야가 계속되겠고, 내일 낮에는 대구와 창원이 35도 등 오늘보다 더 덥겠습니다.

다음 장맛비는 나흘 뒤인 금요일에 예보돼 있습니다.

따라서 때 이른 폭염과 열대야는 앞으로 사흘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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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폭염 특보…목요일까지 무더위
    • 입력 2008-07-07 20:55:11
    뉴스 9
<앵커 멘트> 7월 초순 장마철 날씨가 왜 이렇습니까? 때이른 찜통더위가 가시기는 커녕, 오히려 폭염특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목요일까지는 더위 대비,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분수로 뛰어드는 더위에 지친 어린이들, 그늘에서 연신 부채질을 하는 농촌의 노인들, 폭염은 시민들의 일상까지 바꿔놓았습니다. 오늘도 영남지방은 35도를 웃돌았고, 서울,경기를 제외한 대부분 지방도 낮기온이 30도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하루종일 습도가 높아 실제 몸으로 느끼는 더위는 더욱 심했습니다. <인터뷰> 이승주(서울시 가산동) : "습도가 너무 높아서 그냥 걸어만 다녀도 사우나 안에 있는 것 같아서 짜증나요." 장마가 끝났을 때처럼 한반도까지 북상한 북태평양고기압을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낮에도 습도가 80% 안팎까지 올라가 찜통 같은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갈수록 강해지는 폭염의 기세에 특보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오늘 대구와 창원 등 영남 내륙 지역은 폭염경보로 강화됐고, 충청과 호남 내륙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하창환(기상청 통보관) :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에서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고온다습한 공기가 당분간 우리나라를 지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밤에도 동해안과 영남지방에 열대야가 계속되겠고, 내일 낮에는 대구와 창원이 35도 등 오늘보다 더 덥겠습니다. 다음 장맛비는 나흘 뒤인 금요일에 예보돼 있습니다. 따라서 때 이른 폭염과 열대야는 앞으로 사흘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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