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밝혀라'

입력 2001.02.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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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원은 분식회계를 해 왔다는 동아건설에 대해서 그 책임자를 규명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동아는 당장의 파산위기에서는 벗어났지만 대우에 이어서 동아건설의 경영진도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7000억원대의 분식회계를 해 왔다, 동아건설의 주장에 대해 법원은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결론짓고 회계 조작의 책임규명을 동아측에 명령했습니다.
법원 파산부는 현재 동아건설이 제출한 경리실무진의 진술서와 기초 서류로는 입증이 어렵다며 구체적인 자료를 제출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또 분식회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를 주도한 책임자가 누구인지도 규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동아건설은 자체 조사에서 분식이 확인된 만큼 법원의 추가 요구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할 방침입니다.
⊙박경용(동아건설 상무): 해외 부문 분식 확인돼서 법원은 진위 확인해야 재조사할 지 결론 내겠죠.
⊙기자: 법원은 자료를 분석한 뒤 회계법인에 공식 확인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법원은 동아측이 파산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분식회계를 주장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분식회계 여부와 규모로 한정해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법원의 이번 회계조작 책임자 규명 지시에 따라 한때 달러 획득의 일등공신으로 부각됐던 리비아 대수로 공사 등 동아건설의 실제 경영상태가 가감없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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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스로 밝혀라'
    • 입력 2001-02-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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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원은 분식회계를 해 왔다는 동아건설에 대해서 그 책임자를 규명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동아는 당장의 파산위기에서는 벗어났지만 대우에 이어서 동아건설의 경영진도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7000억원대의 분식회계를 해 왔다, 동아건설의 주장에 대해 법원은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결론짓고 회계 조작의 책임규명을 동아측에 명령했습니다. 법원 파산부는 현재 동아건설이 제출한 경리실무진의 진술서와 기초 서류로는 입증이 어렵다며 구체적인 자료를 제출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또 분식회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를 주도한 책임자가 누구인지도 규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동아건설은 자체 조사에서 분식이 확인된 만큼 법원의 추가 요구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할 방침입니다. ⊙박경용(동아건설 상무): 해외 부문 분식 확인돼서 법원은 진위 확인해야 재조사할 지 결론 내겠죠. ⊙기자: 법원은 자료를 분석한 뒤 회계법인에 공식 확인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법원은 동아측이 파산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분식회계를 주장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분식회계 여부와 규모로 한정해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법원의 이번 회계조작 책임자 규명 지시에 따라 한때 달러 획득의 일등공신으로 부각됐던 리비아 대수로 공사 등 동아건설의 실제 경영상태가 가감없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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