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돈 선거 파문 확산

입력 2008.07.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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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 의회 돈선거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한나라당이 결국 공식사과하고 엄정조치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해당 시의원 전원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결국 서울시의회 금품 수수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김귀환 서울시의회 의장이 한나라당 소속 동료 시의원 30명에게 3천7백여만 원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지 이틀 만입니다.

<인터뷰>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 응분의 강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비리를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국민 앞에 분명히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또 긴급 윤리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장광근 (한나라당 서울시당위원장) : "기소되면 자동적으로 해당 피의자는 당원권 정지. 사법적 최종 판결 나오면 윤리위에서 징계수위 결정하도록 돼 있습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시의원들의 전원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수사 기관의 조사에 앞서 한나라당 스스로 진상을 조사해 사건의 몸통을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최재성 (민주당 대변인) : "한나라당의 시의회 의장이 의장 당선 위해 시의원들에게만 금품 줬겠는가라는 의혹 더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 의장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한나라당 K 모 국회의원 등 2명은 지난 14일 서울경찰청을 방문해 피의자 신분의 김 의장을 면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의장이 경찰 조사에서 "계속 모른다"고 진술하고 있는 수표 2천30만 원의 용처가 밝혀질 경우 서울시의회 돈 선거 파문은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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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돈 선거 파문 확산
    • 입력 2008-07-17 21: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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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 의회 돈선거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한나라당이 결국 공식사과하고 엄정조치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해당 시의원 전원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결국 서울시의회 금품 수수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김귀환 서울시의회 의장이 한나라당 소속 동료 시의원 30명에게 3천7백여만 원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지 이틀 만입니다. <인터뷰>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 응분의 강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비리를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국민 앞에 분명히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또 긴급 윤리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장광근 (한나라당 서울시당위원장) : "기소되면 자동적으로 해당 피의자는 당원권 정지. 사법적 최종 판결 나오면 윤리위에서 징계수위 결정하도록 돼 있습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시의원들의 전원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수사 기관의 조사에 앞서 한나라당 스스로 진상을 조사해 사건의 몸통을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최재성 (민주당 대변인) : "한나라당의 시의회 의장이 의장 당선 위해 시의원들에게만 금품 줬겠는가라는 의혹 더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 의장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한나라당 K 모 국회의원 등 2명은 지난 14일 서울경찰청을 방문해 피의자 신분의 김 의장을 면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의장이 경찰 조사에서 "계속 모른다"고 진술하고 있는 수표 2천30만 원의 용처가 밝혀질 경우 서울시의회 돈 선거 파문은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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