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부가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피격 직후의 사진도 공개됐지만, 사건의 우발성 여부등 핵심 의혹들은 여전히 풀지 못했습니다.
김기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피격 사건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공개한 사진입니다.
관광객이 새벽 5시 16분에 찍은 이 사진에는 숨진 박왕자 씨가 해수욕장 울타리 넘어 기생바위 방향 200미터 지점에 쓰러져 있고 주변에는 북한군 2명이 서 있습니다.
적어도 박 씨가 새벽 5시 16분 '이전'에 총격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북측의 설명대로 새벽 4시 55분에서 5시 사이에 사건이 발생했더라도 그 시간대에는 박씨의 모습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황부기(단장/정부 합동 조사단) : "그 당시의 상황은 일출시간을 감안했을 때 상당히 가시거리가 환해 보이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나"
금강산 비치호텔의 CCTV를 통해 박 씨가 새벽 4시 18분 호텔이 나서는 것도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박 씨가 언제 울타리를 넘어 북측 지역으로 어디까지 들어갔는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확한 피격 시점은 알 수 없습니다.
게다가 관광객들이 들은 총성도 2발에서 4발까지.
진술이 엇갈리고 총격을 가한 북한군 몇 명인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습니다.
또 현장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군이 우발적으로 총을 쐈는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정부는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결국 현장 조사 없이 이뤄진 정부 합동 조사는 여전히 많은 의문점을 남겨둔 채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정부가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피격 직후의 사진도 공개됐지만, 사건의 우발성 여부등 핵심 의혹들은 여전히 풀지 못했습니다.
김기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피격 사건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공개한 사진입니다.
관광객이 새벽 5시 16분에 찍은 이 사진에는 숨진 박왕자 씨가 해수욕장 울타리 넘어 기생바위 방향 200미터 지점에 쓰러져 있고 주변에는 북한군 2명이 서 있습니다.
적어도 박 씨가 새벽 5시 16분 '이전'에 총격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북측의 설명대로 새벽 4시 55분에서 5시 사이에 사건이 발생했더라도 그 시간대에는 박씨의 모습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황부기(단장/정부 합동 조사단) : "그 당시의 상황은 일출시간을 감안했을 때 상당히 가시거리가 환해 보이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나"
금강산 비치호텔의 CCTV를 통해 박 씨가 새벽 4시 18분 호텔이 나서는 것도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박 씨가 언제 울타리를 넘어 북측 지역으로 어디까지 들어갔는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확한 피격 시점은 알 수 없습니다.
게다가 관광객들이 들은 총성도 2발에서 4발까지.
진술이 엇갈리고 총격을 가한 북한군 몇 명인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습니다.
또 현장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군이 우발적으로 총을 쐈는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정부는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결국 현장 조사 없이 이뤄진 정부 합동 조사는 여전히 많은 의문점을 남겨둔 채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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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격 직후 사진 공개…의혹 못 풀어
-
- 입력 2008-07-25 21:00:52

<앵커 멘트>
정부가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피격 직후의 사진도 공개됐지만, 사건의 우발성 여부등 핵심 의혹들은 여전히 풀지 못했습니다.
김기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피격 사건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공개한 사진입니다.
관광객이 새벽 5시 16분에 찍은 이 사진에는 숨진 박왕자 씨가 해수욕장 울타리 넘어 기생바위 방향 200미터 지점에 쓰러져 있고 주변에는 북한군 2명이 서 있습니다.
적어도 박 씨가 새벽 5시 16분 '이전'에 총격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북측의 설명대로 새벽 4시 55분에서 5시 사이에 사건이 발생했더라도 그 시간대에는 박씨의 모습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황부기(단장/정부 합동 조사단) : "그 당시의 상황은 일출시간을 감안했을 때 상당히 가시거리가 환해 보이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나"
금강산 비치호텔의 CCTV를 통해 박 씨가 새벽 4시 18분 호텔이 나서는 것도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박 씨가 언제 울타리를 넘어 북측 지역으로 어디까지 들어갔는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확한 피격 시점은 알 수 없습니다.
게다가 관광객들이 들은 총성도 2발에서 4발까지.
진술이 엇갈리고 총격을 가한 북한군 몇 명인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습니다.
또 현장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군이 우발적으로 총을 쐈는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정부는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결국 현장 조사 없이 이뤄진 정부 합동 조사는 여전히 많은 의문점을 남겨둔 채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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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흥 기자 he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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