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8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타결직전까지 갔다가 결렬되자 이번엔 여야간에 책임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두 달 넘게 계속되는 국회 공전의 최대 피해자는 과연 누구일까요?
박에스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어제 한나라당과 원구성문제에 사실상 합의했는데 청와대가 인사청문특위문제로 반대해 협상이 결렬됐다며 청와대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녹취>정세균(통합민주당 대표) : "합의된 내용을 지키지 못하게 한 청은 잘못해도 너무 잘못한 것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협상이 결렬된 것은 인사청문특위에 대한 여야의 이견 때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해당 상임위서 해야 되는데 민주당이 특위 구성하자고 해 깨진것"
하지만 한나라당은 어제 청와대도 관련된 만큼 청와대 의견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청와대는 민주당이 인사청문회를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법에 정해진 기간 내에 했어야 했다며 법에 맞지 않는 인사 청문회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청와대는 특위문제가 원구성 핵심쟁점이 됐는데 왜 반대했을까?
특위를 통한 청문회 선례를 만들지 않으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명분없이 야당에 양보만하고 여당으로서 제 역할를 못하고 있다는 대통령의 지적이 있었다는 말도 들립니다
일각에선 한나라당이 청와대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통행식으로 결정한데 대해 견제을 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당청간의 소통의 문제가 있다는 얘깁니다
청와대는 6일쯤 3명의 장관을 임명할 방침입니다.
한나라당은 그 이후에 원 구성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생각이지만, 민주당은 청문회 없이 장관 임명이 강행될 경우 원 구성 협상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18대 국회가 임기 두달이 넘도록 공전되고 있습니다 시급한 민생법안과 추경예산안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고 이대로 라면 9월 정기국회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18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타결직전까지 갔다가 결렬되자 이번엔 여야간에 책임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두 달 넘게 계속되는 국회 공전의 최대 피해자는 과연 누구일까요?
박에스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어제 한나라당과 원구성문제에 사실상 합의했는데 청와대가 인사청문특위문제로 반대해 협상이 결렬됐다며 청와대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녹취>정세균(통합민주당 대표) : "합의된 내용을 지키지 못하게 한 청은 잘못해도 너무 잘못한 것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협상이 결렬된 것은 인사청문특위에 대한 여야의 이견 때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해당 상임위서 해야 되는데 민주당이 특위 구성하자고 해 깨진것"
하지만 한나라당은 어제 청와대도 관련된 만큼 청와대 의견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청와대는 민주당이 인사청문회를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법에 정해진 기간 내에 했어야 했다며 법에 맞지 않는 인사 청문회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청와대는 특위문제가 원구성 핵심쟁점이 됐는데 왜 반대했을까?
특위를 통한 청문회 선례를 만들지 않으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명분없이 야당에 양보만하고 여당으로서 제 역할를 못하고 있다는 대통령의 지적이 있었다는 말도 들립니다
일각에선 한나라당이 청와대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통행식으로 결정한데 대해 견제을 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당청간의 소통의 문제가 있다는 얘깁니다
청와대는 6일쯤 3명의 장관을 임명할 방침입니다.
한나라당은 그 이후에 원 구성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생각이지만, 민주당은 청문회 없이 장관 임명이 강행될 경우 원 구성 협상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18대 국회가 임기 두달이 넘도록 공전되고 있습니다 시급한 민생법안과 추경예산안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고 이대로 라면 9월 정기국회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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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구성 협상 결렬’ 놓고 여·야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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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8-01 20:44:58
<앵커 멘트>
18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타결직전까지 갔다가 결렬되자 이번엔 여야간에 책임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두 달 넘게 계속되는 국회 공전의 최대 피해자는 과연 누구일까요?
박에스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어제 한나라당과 원구성문제에 사실상 합의했는데 청와대가 인사청문특위문제로 반대해 협상이 결렬됐다며 청와대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녹취>정세균(통합민주당 대표) : "합의된 내용을 지키지 못하게 한 청은 잘못해도 너무 잘못한 것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협상이 결렬된 것은 인사청문특위에 대한 여야의 이견 때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해당 상임위서 해야 되는데 민주당이 특위 구성하자고 해 깨진것"
하지만 한나라당은 어제 청와대도 관련된 만큼 청와대 의견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청와대는 민주당이 인사청문회를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법에 정해진 기간 내에 했어야 했다며 법에 맞지 않는 인사 청문회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청와대는 특위문제가 원구성 핵심쟁점이 됐는데 왜 반대했을까?
특위를 통한 청문회 선례를 만들지 않으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명분없이 야당에 양보만하고 여당으로서 제 역할를 못하고 있다는 대통령의 지적이 있었다는 말도 들립니다
일각에선 한나라당이 청와대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통행식으로 결정한데 대해 견제을 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당청간의 소통의 문제가 있다는 얘깁니다
청와대는 6일쯤 3명의 장관을 임명할 방침입니다.
한나라당은 그 이후에 원 구성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생각이지만, 민주당은 청문회 없이 장관 임명이 강행될 경우 원 구성 협상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18대 국회가 임기 두달이 넘도록 공전되고 있습니다 시급한 민생법안과 추경예산안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고 이대로 라면 9월 정기국회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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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stell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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