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민주당의 거부로 여야 원 구성 협상이 중단돼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강경기류로 선회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을 제외한 채 선진당 등과 국회 정상화를 시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요, 하지만 각종 현안에 대한 야당의 반발로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민주당은 국회에 들어올 생각이 없는 게 아니냐는 게 한나라당의 입장입니다.
국회는 내팽개치고 소리나는 곳마다 찾아가는 거리의 정치인으로 전락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민주당의 마비된 양심에 선전포고를 할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은 다음주 초 민주당에게 마지막으로 협상을 제안한 뒤 민주당이 계속 거부할 경우 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 무소속 등을 규합해 국회 정상화 절차를 밟겠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 몫을 뺀 나머지 상임위원장이라도 선출해 민생법안과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는 것입니다.
한나라당이 이처럼 원 구성에 속도를 내는 데는 최근 국정 운영에 강경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청와대의 기류가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여야 협상에 개입해 원 구성을 타결 직전 결렬시켰던 청와대가, 장관 임명을 강행하고 이제는 KBS 정연주 사장 사퇴를 종용하고 있다며 국회에 들어갈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최재성(민주당 대변인) : "민간독재의 위험한 행진에 민주당 온몸으로 맞설 것이고 그 강도가 강해질수록 저항의 강도도 강해질 것..."
한나라당이 민주당 대신 국회 운영의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는 "선진과 창조의 모임" 역시 민주당을 우선 설득해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야3당은 오늘 의원총회까지 함께 여는 공조를 과시할 예정이어서 여권의 강경 드라이브가 성공을 거둘 수 있을 지는 미지숩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민주당의 거부로 여야 원 구성 협상이 중단돼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강경기류로 선회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을 제외한 채 선진당 등과 국회 정상화를 시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요, 하지만 각종 현안에 대한 야당의 반발로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민주당은 국회에 들어올 생각이 없는 게 아니냐는 게 한나라당의 입장입니다.
국회는 내팽개치고 소리나는 곳마다 찾아가는 거리의 정치인으로 전락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민주당의 마비된 양심에 선전포고를 할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은 다음주 초 민주당에게 마지막으로 협상을 제안한 뒤 민주당이 계속 거부할 경우 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 무소속 등을 규합해 국회 정상화 절차를 밟겠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 몫을 뺀 나머지 상임위원장이라도 선출해 민생법안과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는 것입니다.
한나라당이 이처럼 원 구성에 속도를 내는 데는 최근 국정 운영에 강경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청와대의 기류가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여야 협상에 개입해 원 구성을 타결 직전 결렬시켰던 청와대가, 장관 임명을 강행하고 이제는 KBS 정연주 사장 사퇴를 종용하고 있다며 국회에 들어갈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최재성(민주당 대변인) : "민간독재의 위험한 행진에 민주당 온몸으로 맞설 것이고 그 강도가 강해질수록 저항의 강도도 강해질 것..."
한나라당이 민주당 대신 국회 운영의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는 "선진과 창조의 모임" 역시 민주당을 우선 설득해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야3당은 오늘 의원총회까지 함께 여는 공조를 과시할 예정이어서 여권의 강경 드라이브가 성공을 거둘 수 있을 지는 미지숩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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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민주당 거부에 강경기류로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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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8-08 06:08:33
<앵커 멘트>
민주당의 거부로 여야 원 구성 협상이 중단돼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강경기류로 선회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을 제외한 채 선진당 등과 국회 정상화를 시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요, 하지만 각종 현안에 대한 야당의 반발로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민주당은 국회에 들어올 생각이 없는 게 아니냐는 게 한나라당의 입장입니다.
국회는 내팽개치고 소리나는 곳마다 찾아가는 거리의 정치인으로 전락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민주당의 마비된 양심에 선전포고를 할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은 다음주 초 민주당에게 마지막으로 협상을 제안한 뒤 민주당이 계속 거부할 경우 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 무소속 등을 규합해 국회 정상화 절차를 밟겠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 몫을 뺀 나머지 상임위원장이라도 선출해 민생법안과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는 것입니다.
한나라당이 이처럼 원 구성에 속도를 내는 데는 최근 국정 운영에 강경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청와대의 기류가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여야 협상에 개입해 원 구성을 타결 직전 결렬시켰던 청와대가, 장관 임명을 강행하고 이제는 KBS 정연주 사장 사퇴를 종용하고 있다며 국회에 들어갈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최재성(민주당 대변인) : "민간독재의 위험한 행진에 민주당 온몸으로 맞설 것이고 그 강도가 강해질수록 저항의 강도도 강해질 것..."
한나라당이 민주당 대신 국회 운영의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는 "선진과 창조의 모임" 역시 민주당을 우선 설득해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야3당은 오늘 의원총회까지 함께 여는 공조를 과시할 예정이어서 여권의 강경 드라이브가 성공을 거둘 수 있을 지는 미지숩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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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stell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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