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퇴근길 상황

⊙앵커: 32년만의 폭설로 서울지역의 대부분 도로에서는 아직도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 여의교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
⊙기자: 네, 최동혁입니다.
⊙앵커: 퇴근길 도로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서울 지역 기온이 영하 5도 아래로 내려가 있어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이 아래로 보이는 올림픽대로는 제설작업이 이루어져 차량흐름이 그런대로 괜찮은 편입니다.
하지만 시내 도로와 이면도로는 차량들이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뭐 도로가 지금 얼음판이고 핸들이 왔다갔다 하죠.
간신히 하는 거죠, 속력도 내지 못하고 한 40km로 다니는 거죠.
⊙인터뷰: 특히 어디가 그런 게 아니고 전부 그런 것 같아요.
눈이 다 녹지 않아서 가는 데마다 다 어려운 것 같아요.
⊙기자: 지금 서울 시내 차량들은 평소 시간대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현재 서울 북악산길과 인왕산길, 남산공원길 등 세 곳의 차량통행이 이틀째 계속 통제되고 있습니다.
퇴근길 시민들이 몰리는 곳은 역시 지하철입니다. 폭설이 내린 어제 저녁과 같이 일시에 승객들이 지하철로 몰리는 상황은 아니지만 오늘 하루 서울의 지하철은 역마다 승객들로 넘쳤습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당초 오늘은 연장운행을 하지 않기로 했던 방침을 바꿔 오늘도 새벽 1시까지로 연장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저녁은 요금을 받습니다. 서울지역은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내일 아침 출근길도 좋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여의교에서 KBS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