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균형발전은 공산당도 실패”

입력 2008.08.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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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역균형발전과 관련해 잇단 고강도 발언을 내놓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오늘은 균형발전은 공산당도 실패한 정책이라고 말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전략 발표 이후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원색적인 말로 대통령을 잇따라 비판하자 어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발끈했습니다.

<녹취> 차명진(대변인) : "어제 일부 지자체장의 발언이 상궤를 넘는다는 지적이 있어서 이에 대한 대책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발언이 있었습니다."

이에 아랑곳없이 김 지사는 오늘 발언 수위를 오히려 더 높였습니다.

균형발전은 공산당도 실패한 인기영합 정책이라며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습니다.

<녹취> 김문수(경기도지사) : "균형발전한다고 해서 된 적이 있습니까 지금? 중국 공산당도 못하고 세계 어느 나라도 한 적이 없고..."

김 지사는 오늘 KBS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경기도민을 대표해 할 말은 하겠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문수(경기도지사) : "입지를 금지하고 대학 설립을 금지하는 이 정책은 공산주의에서도 하지 않는 아주 잘못된 정책입니다. 즉각 철폐돼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내일 또다시 만 5천여 명이 참석하는 수도권 규제철폐 결의대회를 엽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규제철폐를 둘러싸고 경기도와 정부.여당간의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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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지사, “균형발전은 공산당도 실패”
    • 입력 2008-08-21 21: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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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역균형발전과 관련해 잇단 고강도 발언을 내놓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오늘은 균형발전은 공산당도 실패한 정책이라고 말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전략 발표 이후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원색적인 말로 대통령을 잇따라 비판하자 어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발끈했습니다. <녹취> 차명진(대변인) : "어제 일부 지자체장의 발언이 상궤를 넘는다는 지적이 있어서 이에 대한 대책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발언이 있었습니다." 이에 아랑곳없이 김 지사는 오늘 발언 수위를 오히려 더 높였습니다. 균형발전은 공산당도 실패한 인기영합 정책이라며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습니다. <녹취> 김문수(경기도지사) : "균형발전한다고 해서 된 적이 있습니까 지금? 중국 공산당도 못하고 세계 어느 나라도 한 적이 없고..." 김 지사는 오늘 KBS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경기도민을 대표해 할 말은 하겠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문수(경기도지사) : "입지를 금지하고 대학 설립을 금지하는 이 정책은 공산주의에서도 하지 않는 아주 잘못된 정책입니다. 즉각 철폐돼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내일 또다시 만 5천여 명이 참석하는 수도권 규제철폐 결의대회를 엽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규제철폐를 둘러싸고 경기도와 정부.여당간의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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