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계식량계획이 우리정부에게 대북 식량 지원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국민 여론을 감안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10년 만에 최악의 식량 위기를 맞고 있다며, 세계식량계획이 긴급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다음달부터 6천만 달러, 우리 돈 6백억 원 규모로 식물성 기름과 설탕, 콩, 분유 등을 사서 620여 만 명의 취약 계층을 돕겠다며, 한국 정부의 도움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녹취> 폴 리슬리(세계식량계획 대변인) : "6백 만 명 이상의 북한 주민에게 식량을 지원하기 위한 전체 비용은 5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예년의 경우 2천만 달러를 제공했었는데, 이번에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국제기구를 통한 간접 지원에는 20% 가량의 행정 비용이 들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핵 문제와 연계하지 않겠다, 국제 기구의 요청이 있으면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민 여론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호년(통일부 대변인) : "금강산 사건에 관련해서 고려하느냐고 질문을 하셨는데, 국민 여론을 고려해서 결정한다는 정부 입장을 밝힌다고 답변을 드립니다."
실제로 정부는 최근 민간 단체와 민주노동당의 방북 신청을 남북 관계를 이유로 사실상 불허했습니다.
옥수수 5만 톤을 직접 지원하겠다고 거듭 제안했지만, 북측이 거부한 점도 부담입니다.
세계식량계획측은 큰 기대를 걸지 않는 분위기고, 실제로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세계식량계획이 우리정부에게 대북 식량 지원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국민 여론을 감안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10년 만에 최악의 식량 위기를 맞고 있다며, 세계식량계획이 긴급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다음달부터 6천만 달러, 우리 돈 6백억 원 규모로 식물성 기름과 설탕, 콩, 분유 등을 사서 620여 만 명의 취약 계층을 돕겠다며, 한국 정부의 도움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녹취> 폴 리슬리(세계식량계획 대변인) : "6백 만 명 이상의 북한 주민에게 식량을 지원하기 위한 전체 비용은 5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예년의 경우 2천만 달러를 제공했었는데, 이번에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국제기구를 통한 간접 지원에는 20% 가량의 행정 비용이 들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핵 문제와 연계하지 않겠다, 국제 기구의 요청이 있으면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민 여론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호년(통일부 대변인) : "금강산 사건에 관련해서 고려하느냐고 질문을 하셨는데, 국민 여론을 고려해서 결정한다는 정부 입장을 밝힌다고 답변을 드립니다."
실제로 정부는 최근 민간 단체와 민주노동당의 방북 신청을 남북 관계를 이유로 사실상 불허했습니다.
옥수수 5만 톤을 직접 지원하겠다고 거듭 제안했지만, 북측이 거부한 점도 부담입니다.
세계식량계획측은 큰 기대를 걸지 않는 분위기고, 실제로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WFP, 대북 식량 지원 공식 요청
-
- 입력 2008-08-21 21:41:49

<앵커 멘트>
세계식량계획이 우리정부에게 대북 식량 지원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국민 여론을 감안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10년 만에 최악의 식량 위기를 맞고 있다며, 세계식량계획이 긴급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다음달부터 6천만 달러, 우리 돈 6백억 원 규모로 식물성 기름과 설탕, 콩, 분유 등을 사서 620여 만 명의 취약 계층을 돕겠다며, 한국 정부의 도움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녹취> 폴 리슬리(세계식량계획 대변인) : "6백 만 명 이상의 북한 주민에게 식량을 지원하기 위한 전체 비용은 5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예년의 경우 2천만 달러를 제공했었는데, 이번에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국제기구를 통한 간접 지원에는 20% 가량의 행정 비용이 들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핵 문제와 연계하지 않겠다, 국제 기구의 요청이 있으면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민 여론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호년(통일부 대변인) : "금강산 사건에 관련해서 고려하느냐고 질문을 하셨는데, 국민 여론을 고려해서 결정한다는 정부 입장을 밝힌다고 답변을 드립니다."
실제로 정부는 최근 민간 단체와 민주노동당의 방북 신청을 남북 관계를 이유로 사실상 불허했습니다.
옥수수 5만 톤을 직접 지원하겠다고 거듭 제안했지만, 북측이 거부한 점도 부담입니다.
세계식량계획측은 큰 기대를 걸지 않는 분위기고, 실제로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
-
김정환 기자 kim7@kbs.co.kr
김정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