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U대회 금 4개 추가, 종합 2위

⊙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우리나라가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쇼트트랙에서 무려 금메달 4개를 추가하며 최종 종합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폴란드 자쿠파네에서 박현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계속되는 태극기 물결, 한국 쇼트트랙에게 적수는 없었습니다.
대표팀은 이날 걸린 금메달 4개를 모두 휩쓸면서 세계 최강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이승재와 민 룡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한 남자 3000m. 안상미가 일찌감치 승리를 굳힌 여자 3000m.
여기에 남녀 계주팀도 한수 위의 기량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승재(서울대/대회3관왕): 팀의 팀워크가 좋아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고요.
저희 팀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기 때문에 이런 성적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자: 결국 쇼트트랙에 걸린 금메달 10개 가운데 8개를 따냄으로써 대표팀은 내년 동계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전명규(쇼트트랙 대표팀 감독):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좀더 열심히 준비한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메달집계에서도 우리 선수단은 스키점프의 선전까지 더해져 지난 대회 노메달의 부진을 말끔히 씻었습니다.
금메달 8, 은메달 4, 동메달 3개로 러시아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습니다.
대학생들의 눈과 얼음의 축제인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에 벌어지는 폐회식을 끝으로 열하루 동안의 열전을 마감합니다.
폴란드 자코파네에서 KBS뉴스 박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