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재도약 자신감

입력 2001.02.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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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과 두바이 4개국 축구대회 등 한달여 간의 긴 해외원정을 마친 축구 대표팀이 재도약을 향한 자신감을 얻고 돌아왔습니다.
박종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달여 간의 긴 여정이었지만 입국장을 나서는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히딩크 축구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됐고, 잃었던 자신감도 되찾았습니다.
⊙김도훈(대표팀 공격수): 나름대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또 우리나라 젊은 선수들도 빠른 이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송종국(대표팀 수비수): 정말 프로가 무엇인가를 조금 느낀 것 같아요.
⊙기자: 그러나 새 전술에 대한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는 사실도 실감했습니다.
⊙이민성(대표팀 수비수): 다음에 또 모였을 때는 그것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계속 생각하는 축구를 해야 될 것 같아요.
⊙기자: 지난달 중순 소집돼 두바이 대회까지 대표팀은 히딩크 감독과 함께 한 달간의 강행군 속에서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4-4-2로의 과감한 전술적 변화를 시도했고, 보다 공격적인 축구로 변모했습니다.
고종수가 왼쪽 날개로 낙점되는 등 포지션 변화에 결실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역방어에 익숙지 않은 수비전술의 적응력을 높여야 할 과제도 안았습니다.
특히 유럽축구의 장벽을 넘기 위해서는 강한 체력과 다양한 전술 개발이 필요함을 확인했습니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갖춘 히딩크와 함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한국 축구.
절반의 성공을 이룬 대표팀은 오는 4월 다시 소집돼 나머지 절반을 향해 달리게 됩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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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대표팀 재도약 자신감
    • 입력 2001-02-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홍콩과 두바이 4개국 축구대회 등 한달여 간의 긴 해외원정을 마친 축구 대표팀이 재도약을 향한 자신감을 얻고 돌아왔습니다. 박종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달여 간의 긴 여정이었지만 입국장을 나서는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히딩크 축구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됐고, 잃었던 자신감도 되찾았습니다. ⊙김도훈(대표팀 공격수): 나름대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또 우리나라 젊은 선수들도 빠른 이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송종국(대표팀 수비수): 정말 프로가 무엇인가를 조금 느낀 것 같아요. ⊙기자: 그러나 새 전술에 대한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는 사실도 실감했습니다. ⊙이민성(대표팀 수비수): 다음에 또 모였을 때는 그것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계속 생각하는 축구를 해야 될 것 같아요. ⊙기자: 지난달 중순 소집돼 두바이 대회까지 대표팀은 히딩크 감독과 함께 한 달간의 강행군 속에서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4-4-2로의 과감한 전술적 변화를 시도했고, 보다 공격적인 축구로 변모했습니다. 고종수가 왼쪽 날개로 낙점되는 등 포지션 변화에 결실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역방어에 익숙지 않은 수비전술의 적응력을 높여야 할 과제도 안았습니다. 특히 유럽축구의 장벽을 넘기 위해서는 강한 체력과 다양한 전술 개발이 필요함을 확인했습니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갖춘 히딩크와 함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한국 축구. 절반의 성공을 이룬 대표팀은 오는 4월 다시 소집돼 나머지 절반을 향해 달리게 됩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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