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청와대 경찰관리관이 여직원 성추행 ‘파문’

입력 2008.09.0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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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 경호처의 경찰 고위간부가 최근 회식자리에서 여자 경호원을 성추행해 물의를 빚은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 경호처가 마련한 경호 시범이 열렸던 지난 6일.

경호처 소속 경찰들과 경호원들은 시범을 마친 뒤 회식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모 경무관이 여성 경호원과 술을 함께 마시다, 특정 신체 부위를 의도적으로 만져 성추행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피해 여성을 포함한 회식 참석자들이 현장에서 강하게 항의했고, 결국 경찰은 박 경무관의 보직을 해임하고 대기 발령을 내렸습니다.

<녹취> 청와대 경호처 관계자 : "아무것도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안 좋은 일이기도 하고요."

박 경무관은 101경비단과 22경호대, 202경비대 등 청와대 경호를 맡는 경찰 조직의 총책임자로 지난 3월 청와대 경호처에 파견됐었습니다.

박 경무관은 현재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상태입니다.

경찰은 내부 감찰에 착수하는 한편 박 경무관에게 사직서 제출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성매매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 경찰이 고위 간부의 성추행 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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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前 청와대 경찰관리관이 여직원 성추행 ‘파문’
    • 입력 2008-09-09 21:15:30
    뉴스 9
<앵커 멘트> 청와대 경호처의 경찰 고위간부가 최근 회식자리에서 여자 경호원을 성추행해 물의를 빚은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 경호처가 마련한 경호 시범이 열렸던 지난 6일. 경호처 소속 경찰들과 경호원들은 시범을 마친 뒤 회식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모 경무관이 여성 경호원과 술을 함께 마시다, 특정 신체 부위를 의도적으로 만져 성추행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피해 여성을 포함한 회식 참석자들이 현장에서 강하게 항의했고, 결국 경찰은 박 경무관의 보직을 해임하고 대기 발령을 내렸습니다. <녹취> 청와대 경호처 관계자 : "아무것도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안 좋은 일이기도 하고요." 박 경무관은 101경비단과 22경호대, 202경비대 등 청와대 경호를 맡는 경찰 조직의 총책임자로 지난 3월 청와대 경호처에 파견됐었습니다. 박 경무관은 현재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상태입니다. 경찰은 내부 감찰에 착수하는 한편 박 경무관에게 사직서 제출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성매매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 경찰이 고위 간부의 성추행 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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