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양치질할 정도로 호전”

입력 2008.09.12 (21:47) 수정 2008.09.1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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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상태가 어느정도인지 언제쯤 모습을 드러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양치질을 할 수 있을정도로 상태가 호전될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양치질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됐고 거동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뇌졸중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뇌혈종일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고 완전 회복에 대해선 당뇨병 등 지병 때문에 예단할 수 없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관심은 김 위원장이 언제쯤 모습을 드러내느냐로 모아집니다.

임박한 국가 행사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63주년 기념일로, 김 위원장은 1995년 이후 관련 행사에 일곱 번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정영철(이화여대 통일학연구위원) : "김정일 위원장은 체제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체제가 정상적이다. 주민들에게 있어서도 결속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가장 중요한 변수는 역시 건강 상태로 보입니다."

정권 수립 60주년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는데, 건강을 상해가면서까지 이른바 '꺾어지는 해'도 아닌, 당 행사에 나설 이유는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신경외과 의사 : "통상 뇌출혈은 신체 마비를 동반하고, 이 마비는 적어도 3개월 정도 치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김 위원장은 건강 이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규모 군중 행사보다는 정보 통제가 가능한 군부대 시찰 등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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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위원장, 양치질할 정도로 호전”
    • 입력 2008-09-12 20:49:12
    • 수정2008-09-12 22: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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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상태가 어느정도인지 언제쯤 모습을 드러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양치질을 할 수 있을정도로 상태가 호전될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양치질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됐고 거동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뇌졸중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뇌혈종일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고 완전 회복에 대해선 당뇨병 등 지병 때문에 예단할 수 없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관심은 김 위원장이 언제쯤 모습을 드러내느냐로 모아집니다. 임박한 국가 행사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63주년 기념일로, 김 위원장은 1995년 이후 관련 행사에 일곱 번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정영철(이화여대 통일학연구위원) : "김정일 위원장은 체제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체제가 정상적이다. 주민들에게 있어서도 결속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가장 중요한 변수는 역시 건강 상태로 보입니다." 정권 수립 60주년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는데, 건강을 상해가면서까지 이른바 '꺾어지는 해'도 아닌, 당 행사에 나설 이유는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신경외과 의사 : "통상 뇌출혈은 신체 마비를 동반하고, 이 마비는 적어도 3개월 정도 치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김 위원장은 건강 이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규모 군중 행사보다는 정보 통제가 가능한 군부대 시찰 등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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