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집단지도체제 가능성”

입력 2008.09.12 (21:47) 수정 2008.09.1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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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언론은 북한에 집단 지도체제가 출범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이미 후속 대책을 협의중이라는 보도도 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뉴욕타임스가 김정일 위원장의 복귀가 늦어질 경우 극심한 권력투쟁의 혼란상이 예상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시간이 없다는 점을 들어 세 아들로의 권력 승계보다는 가족의 일부를 얼굴로 내세운 집단지도체제의 출범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군부가 김위원장의 뜻을 내세워 국정을 대행하거나, 국방위원회가 권력을 넘겨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고든 플레이크(美맨스필드재단 소장) : "북한에서 유일하게 제 기능을 하는 조직이 군부입니다.대부분의 결정을 군부가 해왔고 김 위원장 또한 선군정치를 통해 군부의 힘을 키워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심각한 내부 권력 투쟁이 벌어져 예측 불가능한 상황으로 빠져들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한편 폭스 뉴스는 미국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이 현재 북한의 정권 붕괴에 대비한 대책을 협의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김위원장의 병세가 알려진 것보다 심각하며, '빠르게 회복중'이라는 한국의 판단을 미국은 수용하지 않고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림 약간덮음 미국 정부는 여전히 김위원장의 건강 문제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 내부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후속 대책 마련에 분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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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언론 “집단지도체제 가능성”
    • 입력 2008-09-12 20:50:20
    • 수정2008-09-12 22: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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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언론은 북한에 집단 지도체제가 출범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이미 후속 대책을 협의중이라는 보도도 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뉴욕타임스가 김정일 위원장의 복귀가 늦어질 경우 극심한 권력투쟁의 혼란상이 예상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시간이 없다는 점을 들어 세 아들로의 권력 승계보다는 가족의 일부를 얼굴로 내세운 집단지도체제의 출범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군부가 김위원장의 뜻을 내세워 국정을 대행하거나, 국방위원회가 권력을 넘겨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고든 플레이크(美맨스필드재단 소장) : "북한에서 유일하게 제 기능을 하는 조직이 군부입니다.대부분의 결정을 군부가 해왔고 김 위원장 또한 선군정치를 통해 군부의 힘을 키워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심각한 내부 권력 투쟁이 벌어져 예측 불가능한 상황으로 빠져들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한편 폭스 뉴스는 미국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이 현재 북한의 정권 붕괴에 대비한 대책을 협의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김위원장의 병세가 알려진 것보다 심각하며, '빠르게 회복중'이라는 한국의 판단을 미국은 수용하지 않고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림 약간덮음 미국 정부는 여전히 김위원장의 건강 문제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 내부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후속 대책 마련에 분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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