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탤런트 안재환씨가 사채업자의 빚독촉에 시달려 자살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사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다시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사채업자의 악랄한 빚독촉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 안재환씨의 아버지는 어제 기자회견을 자청해 사채업자들의 압박이 아들의 죽음을 불러온 것 같다며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故 안재환 아버지 안병관씨 : "재환이가 돈을 못 갚으니까 압력을 가했다. 가하지 않고서는 그렇게 재환이가, 만일 사채 없자들이 가만히 뒀는데 왜 지가 청춘을 버리겠습니까."
실제로 사채를 하루에 수십통씩 욕설과 협박이 담긴 독촉 전화를 받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녹취> "진짜 시집도 못가게 만들어 버릴테니까 알아서해. 내가 (너) 멍그러지게 만들어 버릴꺼야."
<녹취> "도망다닌다고 너 안 잡힐 줄 아냐? 너 좋은 말 할 때 전화해. 좋게 해결하고 싶으면 전화하라고"
100만 원을 빌렸다가 빚이 3천 만원까지 불어난 이 남성은 사채 업자들이 가족을 협박하기 시작하자 한때 자살을 결심했다고 말합니다.
<녹취> 불법 추심 피해자 서 모씨 : "아이들 학교 똑바로 못 보낼 거다. 너 아이들 가만이 두지 않을 거다 부모님 협박할꺼다 (이럴 깨 견디기 힘들었죠.)"
전문가들은 협박성 추심은 불법인만큼 혼자 고민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민생연대 송태경 사무처장 : "채무 독촉 행위에 대해서는 경찰에 신고하고 현행범을 처리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채무자와 가족의 신변의 안전이 보장되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탤런트 안재환씨가 사채업자의 빚독촉에 시달려 자살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사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다시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사채업자의 악랄한 빚독촉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 안재환씨의 아버지는 어제 기자회견을 자청해 사채업자들의 압박이 아들의 죽음을 불러온 것 같다며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故 안재환 아버지 안병관씨 : "재환이가 돈을 못 갚으니까 압력을 가했다. 가하지 않고서는 그렇게 재환이가, 만일 사채 없자들이 가만히 뒀는데 왜 지가 청춘을 버리겠습니까."
실제로 사채를 하루에 수십통씩 욕설과 협박이 담긴 독촉 전화를 받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녹취> "진짜 시집도 못가게 만들어 버릴테니까 알아서해. 내가 (너) 멍그러지게 만들어 버릴꺼야."
<녹취> "도망다닌다고 너 안 잡힐 줄 아냐? 너 좋은 말 할 때 전화해. 좋게 해결하고 싶으면 전화하라고"
100만 원을 빌렸다가 빚이 3천 만원까지 불어난 이 남성은 사채 업자들이 가족을 협박하기 시작하자 한때 자살을 결심했다고 말합니다.
<녹취> 불법 추심 피해자 서 모씨 : "아이들 학교 똑바로 못 보낼 거다. 너 아이들 가만이 두지 않을 거다 부모님 협박할꺼다 (이럴 깨 견디기 힘들었죠.)"
전문가들은 협박성 추심은 불법인만큼 혼자 고민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민생연대 송태경 사무처장 : "채무 독촉 행위에 대해서는 경찰에 신고하고 현행범을 처리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채무자와 가족의 신변의 안전이 보장되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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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 부르는 사채업자들의 빚독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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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9-12 20:58:24
<앵커 멘트>
탤런트 안재환씨가 사채업자의 빚독촉에 시달려 자살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사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다시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사채업자의 악랄한 빚독촉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 안재환씨의 아버지는 어제 기자회견을 자청해 사채업자들의 압박이 아들의 죽음을 불러온 것 같다며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故 안재환 아버지 안병관씨 : "재환이가 돈을 못 갚으니까 압력을 가했다. 가하지 않고서는 그렇게 재환이가, 만일 사채 없자들이 가만히 뒀는데 왜 지가 청춘을 버리겠습니까."
실제로 사채를 하루에 수십통씩 욕설과 협박이 담긴 독촉 전화를 받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녹취> "진짜 시집도 못가게 만들어 버릴테니까 알아서해. 내가 (너) 멍그러지게 만들어 버릴꺼야."
<녹취> "도망다닌다고 너 안 잡힐 줄 아냐? 너 좋은 말 할 때 전화해. 좋게 해결하고 싶으면 전화하라고"
100만 원을 빌렸다가 빚이 3천 만원까지 불어난 이 남성은 사채 업자들이 가족을 협박하기 시작하자 한때 자살을 결심했다고 말합니다.
<녹취> 불법 추심 피해자 서 모씨 : "아이들 학교 똑바로 못 보낼 거다. 너 아이들 가만이 두지 않을 거다 부모님 협박할꺼다 (이럴 깨 견디기 힘들었죠.)"
전문가들은 협박성 추심은 불법인만큼 혼자 고민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민생연대 송태경 사무처장 : "채무 독촉 행위에 대해서는 경찰에 신고하고 현행범을 처리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채무자와 가족의 신변의 안전이 보장되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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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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