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치매 예방까지 한다!

입력 2008.09.1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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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 뉴스는 노인복지 선진국들이 치매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연속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오늘 첫순서는 일본입니다.

일본은 치매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에도 힘을 쏟고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쿄 시내의 한 주간보호 시설입니다.

비교적 건강해보이는 할머니들이 열심히 동요를 부르고 있습니다.

치매 예방을 위해섭니다.

매일 이곳을 찾는 아쯔코 할머니, 치매 증세는 없지만 정부 지원으로 예방서비스를 받고있습니다.

<인터뷰>카타오카 아쯔코(86살) : "이곳에서 생활하는게 재미있습니다. 여러 벗들을 만날 수 있는게 큰 즐거움입니다."

2000년부터 실시된 일본의 장기요양보험인 개호보험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우리의 노인장기요양보험과 일본의 개호보험, 우리는 3등급까지 보험 적용을 받아 중증 치매만 대상입니다.

하지만 일본은 2개 등급이 더 있고 치매 예방과 자립을 돕는 요지원이라는 항목을 추가해 2개 등급에 보험혜택을 줍니다.

따라서 적용대상도 우리는 3%, 일본은 16%로 차이가 큽니다.

전문의사까지 시설에 배치해 치매 예방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치매는 예방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니타 쿠니오(주간보호시설의사) : "치매 상태를 개선시키기는 어렵지만 상황의 진전을 미리 막는 것은 효율적 이어서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중입니다."

물론 이같은 정책은 일본의 공보험 재정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기도했지만 장기요양보험의 적용대상이 지나치게 적은 우리에게는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또 각 치매 요양 시설들이 매년 시설 정보를 인터넷에 공표하도록 의무화한 것도 특색입니다.

<인터뷰>히노 쯔또무(일본후생노동성과장) : "인터넷 정보는 치매 증세가 있는 노인의 가족과 관련 시설들이 유용한 정보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별도의 평가기관이 요양시설을 평가하는 제3자 평가제도를 도입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등 일본은 치매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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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치매 예방까지 한다!
    • 입력 2008-09-12 2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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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 뉴스는 노인복지 선진국들이 치매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연속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오늘 첫순서는 일본입니다. 일본은 치매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에도 힘을 쏟고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쿄 시내의 한 주간보호 시설입니다. 비교적 건강해보이는 할머니들이 열심히 동요를 부르고 있습니다. 치매 예방을 위해섭니다. 매일 이곳을 찾는 아쯔코 할머니, 치매 증세는 없지만 정부 지원으로 예방서비스를 받고있습니다. <인터뷰>카타오카 아쯔코(86살) : "이곳에서 생활하는게 재미있습니다. 여러 벗들을 만날 수 있는게 큰 즐거움입니다." 2000년부터 실시된 일본의 장기요양보험인 개호보험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우리의 노인장기요양보험과 일본의 개호보험, 우리는 3등급까지 보험 적용을 받아 중증 치매만 대상입니다. 하지만 일본은 2개 등급이 더 있고 치매 예방과 자립을 돕는 요지원이라는 항목을 추가해 2개 등급에 보험혜택을 줍니다. 따라서 적용대상도 우리는 3%, 일본은 16%로 차이가 큽니다. 전문의사까지 시설에 배치해 치매 예방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치매는 예방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니타 쿠니오(주간보호시설의사) : "치매 상태를 개선시키기는 어렵지만 상황의 진전을 미리 막는 것은 효율적 이어서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중입니다." 물론 이같은 정책은 일본의 공보험 재정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기도했지만 장기요양보험의 적용대상이 지나치게 적은 우리에게는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또 각 치매 요양 시설들이 매년 시설 정보를 인터넷에 공표하도록 의무화한 것도 특색입니다. <인터뷰>히노 쯔또무(일본후생노동성과장) : "인터넷 정보는 치매 증세가 있는 노인의 가족과 관련 시설들이 유용한 정보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별도의 평가기관이 요양시설을 평가하는 제3자 평가제도를 도입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등 일본은 치매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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