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언론 문건 출처 공방

입력 2001.02.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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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언론문건의 출처를 둘러싼 여야 간의 공방이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 문건을 처음 보도한 시사주간지측이 여권 인사에게서 이 문건을 건네받았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김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언론문건을 한나라당이 다시 쟁점화하고 나섰습니다.
시사저널측이 여권 인사로부터 받았다고 출처를 밝힌만큼 국정조사를 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장광근(한나라당 수석 부대변인): 이제 여당은 언론 공작문건의 주역인 여권 인사가 누구인지 스스로 밝혀야 할 것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시사저널의 무책임한 보도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맞섰습니다.
⊙김현미(민주당 부대변인): 시사저널에 문건 작성자를 밝힐 것을 요구합니다.
명예 훼손에 대하여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대신 국세청장의 국회 답변으로 94년 세무조사 자료가 불법 폐기됐음이 확인됐다며 국정조사 수용을 촉구했고, 한나라당은 국세청 실무자들은 자료가 보관돼 있다고 주장한다며 반박했습니다.
여야는 또 구 여권에 지원된 돈이 안기부 불용액과 이자라는 국정원 보고를 둘러싸고 이틀째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영환(민주당 대변인): 불용액과 이자로 채워졌다는 것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한나라당은 사과하고 국고에 전액을 환수해야 합니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우리 당이 주장한 대로 특검제를 도입해서 이 부분을 깨끗하게 조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물고 물리는 공방 속에 의혹만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상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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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언론 문건 출처 공방
    • 입력 2001-02-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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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언론문건의 출처를 둘러싼 여야 간의 공방이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 문건을 처음 보도한 시사주간지측이 여권 인사에게서 이 문건을 건네받았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김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언론문건을 한나라당이 다시 쟁점화하고 나섰습니다. 시사저널측이 여권 인사로부터 받았다고 출처를 밝힌만큼 국정조사를 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장광근(한나라당 수석 부대변인): 이제 여당은 언론 공작문건의 주역인 여권 인사가 누구인지 스스로 밝혀야 할 것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시사저널의 무책임한 보도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맞섰습니다. ⊙김현미(민주당 부대변인): 시사저널에 문건 작성자를 밝힐 것을 요구합니다. 명예 훼손에 대하여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대신 국세청장의 국회 답변으로 94년 세무조사 자료가 불법 폐기됐음이 확인됐다며 국정조사 수용을 촉구했고, 한나라당은 국세청 실무자들은 자료가 보관돼 있다고 주장한다며 반박했습니다. 여야는 또 구 여권에 지원된 돈이 안기부 불용액과 이자라는 국정원 보고를 둘러싸고 이틀째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영환(민주당 대변인): 불용액과 이자로 채워졌다는 것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한나라당은 사과하고 국고에 전액을 환수해야 합니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우리 당이 주장한 대로 특검제를 도입해서 이 부분을 깨끗하게 조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물고 물리는 공방 속에 의혹만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상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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