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농기계 활용방안 강구

입력 2001.0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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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고가 되면 거래되지 못하고 사실상 버려지는 고가의 농기계들에 대해서 이제는 활용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영농기계화로 부부가 논 2만여 평을 경작하는 농가입니다.
농기계를 다루는 사람은 1명뿐이지만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는 건조기와 콤바인이 1대씩에 경운기는 무려 넉 대, 트랙터도 2대나 됩니다.
성능과 경제성을 고려해 대개 5년 주기로 새 기계를 사들였지만 중고 농기계를 처분하지 못해 쌓인 것들입니다.
⊙농기계 판매원: 사용하고 있는 겁니다, 이 기계는.
그래서 이 기계는 따로 새 기계를 구매한 거죠, 자기가.
이중으로 돈을 많이 들었죠, 농민이.
⊙기자: 이 때문에 농촌 곳곳에는 몇 년씩 더 쓸 수 있는 농기계들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새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사장되는 중고 농기계는 경남지역에서만도 연간 4000여 대, 돈으로 따지면 160억원어치입니다.
전국적으로는 4만여 대에 중고품으로도 1000억원어치가 넘습니다.
중고 농기계는 버려지고 있지만 거래되는 중고 물량은 연간 2000여 대 5%에 불과합니다.
해결책은 중고 농기계 상설매매시장입니다.
⊙이정호(농기계 대리점 대표): 어디에 가면 살 수가 있을까 하는 쪽의 생각을 전혀 못 하고 있고, 한 군데라든지 집단적으로 모아놓고 판매를 추진해야 하는데...
⊙기자: 중고농기계 시장이 활성화되면 부품 구입난도 덜 수 있어 농기계를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엄청난 재원이 농촌 들판에 사장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농민들은 말합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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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 농기계 활용방안 강구
    • 입력 2001-02-2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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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고가 되면 거래되지 못하고 사실상 버려지는 고가의 농기계들에 대해서 이제는 활용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영농기계화로 부부가 논 2만여 평을 경작하는 농가입니다. 농기계를 다루는 사람은 1명뿐이지만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는 건조기와 콤바인이 1대씩에 경운기는 무려 넉 대, 트랙터도 2대나 됩니다. 성능과 경제성을 고려해 대개 5년 주기로 새 기계를 사들였지만 중고 농기계를 처분하지 못해 쌓인 것들입니다. ⊙농기계 판매원: 사용하고 있는 겁니다, 이 기계는. 그래서 이 기계는 따로 새 기계를 구매한 거죠, 자기가. 이중으로 돈을 많이 들었죠, 농민이. ⊙기자: 이 때문에 농촌 곳곳에는 몇 년씩 더 쓸 수 있는 농기계들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새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사장되는 중고 농기계는 경남지역에서만도 연간 4000여 대, 돈으로 따지면 160억원어치입니다. 전국적으로는 4만여 대에 중고품으로도 1000억원어치가 넘습니다. 중고 농기계는 버려지고 있지만 거래되는 중고 물량은 연간 2000여 대 5%에 불과합니다. 해결책은 중고 농기계 상설매매시장입니다. ⊙이정호(농기계 대리점 대표): 어디에 가면 살 수가 있을까 하는 쪽의 생각을 전혀 못 하고 있고, 한 군데라든지 집단적으로 모아놓고 판매를 추진해야 하는데... ⊙기자: 중고농기계 시장이 활성화되면 부품 구입난도 덜 수 있어 농기계를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엄청난 재원이 농촌 들판에 사장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농민들은 말합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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