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생명공학 총체적 지원체제 구축

입력 2001.0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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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생명공학을 육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기술이 개발되면 지체없이 상품화할 수 있도록 하고 지원체계도 단일화한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보도에 홍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21세기 과학의 총아인 생명공학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총체적 지원체제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현재 17개 부처로 분산돼 있는 생명공학 지원체계를 식약청으로 단일화 해서 효율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평가와 규격 설정기준이 다르고 전문성 부족으로 매년 수천억원의 예산만 낭비했던 단점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생명공학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규제완화를 위한 신속한 심사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생명공학 기술의 제품화가 심사를 기다리면서 지체되는 이른바 병목화 현상을 없애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AIDS 치료제와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치료제는 일단 판매허가를 내준 뒤 안전성 자료 일부를 나중에 심사합니다.
⊙양규환(식품의약품안전청장): 규제 일변도의 그런 정책에서부터 벗어나서 제품 개발에서부터 실용화 단계까지를 구체적으로 도와주는 그런 정책을 펴 나가겠습니다.
⊙기자: 식약청은 생명공학업체의 옥석을 가리기 위해 전문가들을 확보해서 정확하고 공정한 심사체계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3단계에 걸쳐 매년 1000억원의 예산을 마련해 유망한 신약개발 업체를 집중 지원함으로써 생명공학의 선진화를 앞당길 방침입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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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생명공학 총체적 지원체제 구축
    • 입력 2001-02-2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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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생명공학을 육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기술이 개발되면 지체없이 상품화할 수 있도록 하고 지원체계도 단일화한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보도에 홍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21세기 과학의 총아인 생명공학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총체적 지원체제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현재 17개 부처로 분산돼 있는 생명공학 지원체계를 식약청으로 단일화 해서 효율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평가와 규격 설정기준이 다르고 전문성 부족으로 매년 수천억원의 예산만 낭비했던 단점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생명공학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규제완화를 위한 신속한 심사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생명공학 기술의 제품화가 심사를 기다리면서 지체되는 이른바 병목화 현상을 없애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AIDS 치료제와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치료제는 일단 판매허가를 내준 뒤 안전성 자료 일부를 나중에 심사합니다. ⊙양규환(식품의약품안전청장): 규제 일변도의 그런 정책에서부터 벗어나서 제품 개발에서부터 실용화 단계까지를 구체적으로 도와주는 그런 정책을 펴 나가겠습니다. ⊙기자: 식약청은 생명공학업체의 옥석을 가리기 위해 전문가들을 확보해서 정확하고 공정한 심사체계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3단계에 걸쳐 매년 1000억원의 예산을 마련해 유망한 신약개발 업체를 집중 지원함으로써 생명공학의 선진화를 앞당길 방침입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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