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4조5천억원 규모 추경예산안 통과

입력 2008.09.18 (21: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4조 5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이 석달만에 국회에서 통과됐습니다.

민생지원에 초점이 맞춰진 이번 추경안의 주요내용과 우리 경제엔 어떤 효과를 낼 수 있을지를 최동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당초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보다 3천억원이 줄어든 4조 5천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전기.가스 요금 동결에 따른 한전과 가스공사의 손실 보전금 1조, 에너지자원개발과 사회간접시설 확충, 농어민 지원과 학자금 지원비 등입니다.

또 3조 4천 9백억원 규모의 유가환급금을 저소득층에게 지급하는 법안도 함께 통과됐습니다.

<녹취>최경환(한나라당 수석정조위원장) : "근로자는 11월, 자영업자와 일용근로자는 12월에 지급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하반기에 추경과 유가환급금을 합해 8조원이 시중에 풀립니다.

전문가들은 추경이 전액 집행될 경우 하반기 성장률을 0.1%포인트, 하지만 소비자물가도 0.05%포인트 상승시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고유가 극복을 위한 민생안정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내수를 진작하는 효과는 보겠지만 경기를 부양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녹취>우문석(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서민 중산층의 구매력을 보전해줘서 소비와 경기가 급랭하는 것을 막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보입니다."

이번 추경안은 경기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등이 기대되지만 추경편성의 적절성 논란이 이는 등 적잖은 후유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회, 4조5천억원 규모 추경예산안 통과
    • 입력 2008-09-18 20:59:28
    뉴스 9
<앵커 멘트> 4조 5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이 석달만에 국회에서 통과됐습니다. 민생지원에 초점이 맞춰진 이번 추경안의 주요내용과 우리 경제엔 어떤 효과를 낼 수 있을지를 최동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당초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보다 3천억원이 줄어든 4조 5천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전기.가스 요금 동결에 따른 한전과 가스공사의 손실 보전금 1조, 에너지자원개발과 사회간접시설 확충, 농어민 지원과 학자금 지원비 등입니다. 또 3조 4천 9백억원 규모의 유가환급금을 저소득층에게 지급하는 법안도 함께 통과됐습니다. <녹취>최경환(한나라당 수석정조위원장) : "근로자는 11월, 자영업자와 일용근로자는 12월에 지급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하반기에 추경과 유가환급금을 합해 8조원이 시중에 풀립니다. 전문가들은 추경이 전액 집행될 경우 하반기 성장률을 0.1%포인트, 하지만 소비자물가도 0.05%포인트 상승시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고유가 극복을 위한 민생안정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내수를 진작하는 효과는 보겠지만 경기를 부양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녹취>우문석(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서민 중산층의 구매력을 보전해줘서 소비와 경기가 급랭하는 것을 막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보입니다." 이번 추경안은 경기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등이 기대되지만 추경편성의 적절성 논란이 이는 등 적잖은 후유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