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땐 천식 ·뇌졸중 입원 환자 증가”

입력 2008.09.1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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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사철은 아닙니다만 황사가 발생하면 천식이나 뇌졸중 입원 건수가 늘어난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황사 발생이 갈수록 늘고 있어 환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사가 심할 때는 병원마다 호흡기질환 환자가 북적입니다.

실제 황사 발생일부터 이틀 후까지 천식으로 인한 입원건수가 평상시보다 4.6∼6.4%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서울 등 국내 7대 도시의 병원 입원자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특히 서울과 대전, 부산의 경우 황사발생 당일의 천식 입원건수는 대조일보다 각각 8.4%와 17.1%, 7.6% 증가했습니다.

뇌졸중으로 인한 입원건수도 황사발생 사흘 후 3.7%까지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박충희(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역학과 연구원) : "먼지가 폐포를 통해 혈관으로 들어가 혈전을 만들기 때문 아닌가한다..."

이 밖에 황사기간에 기침이나 가래 등 신체적 불편을 경험했다는 응답자가 48.5%에 달했고 황사 때문에 병원에 가봤다는 사람도 40.4%나 됐습니다.

올해는 다소 줄었지만 2003년 3일이던 황사발생일수는 연간 열흘 정도로 느는 추세입니다.

환경과학원은 황사가 발생할 때는 외출을 삼가고 창문을 닫는 등 정부가 배포한 행동요령에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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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사 땐 천식 ·뇌졸중 입원 환자 증가”
    • 입력 2008-09-19 07: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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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사철은 아닙니다만 황사가 발생하면 천식이나 뇌졸중 입원 건수가 늘어난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황사 발생이 갈수록 늘고 있어 환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사가 심할 때는 병원마다 호흡기질환 환자가 북적입니다. 실제 황사 발생일부터 이틀 후까지 천식으로 인한 입원건수가 평상시보다 4.6∼6.4%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서울 등 국내 7대 도시의 병원 입원자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특히 서울과 대전, 부산의 경우 황사발생 당일의 천식 입원건수는 대조일보다 각각 8.4%와 17.1%, 7.6% 증가했습니다. 뇌졸중으로 인한 입원건수도 황사발생 사흘 후 3.7%까지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박충희(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역학과 연구원) : "먼지가 폐포를 통해 혈관으로 들어가 혈전을 만들기 때문 아닌가한다..." 이 밖에 황사기간에 기침이나 가래 등 신체적 불편을 경험했다는 응답자가 48.5%에 달했고 황사 때문에 병원에 가봤다는 사람도 40.4%나 됐습니다. 올해는 다소 줄었지만 2003년 3일이던 황사발생일수는 연간 열흘 정도로 느는 추세입니다. 환경과학원은 황사가 발생할 때는 외출을 삼가고 창문을 닫는 등 정부가 배포한 행동요령에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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