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렇지 않아도 의약분업은 시행과정에서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당장 종합병원 주변 대형 약국들의 불법적인 호객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유명 대학병원 앞입니다.
주변 약국에서 나온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휘장을 두룬 도우미들이 나서 약국으로 갈 손님끌기에 한창입니다.
⊙인터뷰: 약국으로 곧바로 갑니다.
⊙기자: 어느 약국이죠?
⊙인터뷰: 길 건너편입니다.
⊙기자: 손님을 태운 셔틀버스는 지체없이 약국으로 향합니다.
약국 안은 손님들로 붐빕니다.
⊙인터뷰: 약국 차들이 계속 태웁니다.
공짜로 타라고 하면 다 탑니다.
⊙기자: 도우미까지 동원해 손님을 끌어왔지만 약사는 호객행위가 아니라고 부인합니다.
⊙약사: 호객행위는 아니죠.
셔틀버스 타려면 밑에 있다고 얘기하는 겁니다.
⊙기자: 이 같은 호객행위는 주변 대형약국들의 합의 아래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기자: 몇 개 약국이 하는 겁니까?
⊙인터뷰: 5개 약국이 하고 있습니다.
⊙기자: 또 다른 종합병원의 후문입니다.
병원 안에서까지 호객행위가 극성입니다.
⊙기자: 어디 약국이죠?
⊙인터뷰: 바로 옆입니다.
빨리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기자: 약사까지 나와 설명까지 곁들여 가며 손님끌기에 나섰습니다.
⊙기자: 약사이십니까?
⊙인터뷰: 네.
⊙기자: 왜 여기 계시죠?
⊙인터뷰: 그냥 올라와 본 겁니다.
⊙기자: 모두 약사법에 금지된 호객행위입니다.
⊙보건복지부 공무원: 환자를 특정약국으로 유인하면 의약품 판매질서 위반입니다.
⊙기자: 대형 약국들의 무차별한 호객행위의 최대 피해자는 동네 약국들입니다.
⊙동네약국 약사: 처방전이 오나, 일반 손님이 옵니까?
완전히 적자죠.
⊙기자: 대형약국들의 횡포로 의약분업이 실시된 이후 동네 약국 2000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당장 종합병원 주변 대형 약국들의 불법적인 호객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유명 대학병원 앞입니다.
주변 약국에서 나온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휘장을 두룬 도우미들이 나서 약국으로 갈 손님끌기에 한창입니다.
⊙인터뷰: 약국으로 곧바로 갑니다.
⊙기자: 어느 약국이죠?
⊙인터뷰: 길 건너편입니다.
⊙기자: 손님을 태운 셔틀버스는 지체없이 약국으로 향합니다.
약국 안은 손님들로 붐빕니다.
⊙인터뷰: 약국 차들이 계속 태웁니다.
공짜로 타라고 하면 다 탑니다.
⊙기자: 도우미까지 동원해 손님을 끌어왔지만 약사는 호객행위가 아니라고 부인합니다.
⊙약사: 호객행위는 아니죠.
셔틀버스 타려면 밑에 있다고 얘기하는 겁니다.
⊙기자: 이 같은 호객행위는 주변 대형약국들의 합의 아래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기자: 몇 개 약국이 하는 겁니까?
⊙인터뷰: 5개 약국이 하고 있습니다.
⊙기자: 또 다른 종합병원의 후문입니다.
병원 안에서까지 호객행위가 극성입니다.
⊙기자: 어디 약국이죠?
⊙인터뷰: 바로 옆입니다.
빨리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기자: 약사까지 나와 설명까지 곁들여 가며 손님끌기에 나섰습니다.
⊙기자: 약사이십니까?
⊙인터뷰: 네.
⊙기자: 왜 여기 계시죠?
⊙인터뷰: 그냥 올라와 본 겁니다.
⊙기자: 모두 약사법에 금지된 호객행위입니다.
⊙보건복지부 공무원: 환자를 특정약국으로 유인하면 의약품 판매질서 위반입니다.
⊙기자: 대형 약국들의 무차별한 호객행위의 최대 피해자는 동네 약국들입니다.
⊙동네약국 약사: 처방전이 오나, 일반 손님이 옵니까?
완전히 적자죠.
⊙기자: 대형약국들의 횡포로 의약분업이 실시된 이후 동네 약국 2000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약국들 호객행위 영업 극성
-
- 입력 2001-02-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그렇지 않아도 의약분업은 시행과정에서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당장 종합병원 주변 대형 약국들의 불법적인 호객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유명 대학병원 앞입니다.
주변 약국에서 나온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휘장을 두룬 도우미들이 나서 약국으로 갈 손님끌기에 한창입니다.
⊙인터뷰: 약국으로 곧바로 갑니다.
⊙기자: 어느 약국이죠?
⊙인터뷰: 길 건너편입니다.
⊙기자: 손님을 태운 셔틀버스는 지체없이 약국으로 향합니다.
약국 안은 손님들로 붐빕니다.
⊙인터뷰: 약국 차들이 계속 태웁니다.
공짜로 타라고 하면 다 탑니다.
⊙기자: 도우미까지 동원해 손님을 끌어왔지만 약사는 호객행위가 아니라고 부인합니다.
⊙약사: 호객행위는 아니죠.
셔틀버스 타려면 밑에 있다고 얘기하는 겁니다.
⊙기자: 이 같은 호객행위는 주변 대형약국들의 합의 아래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기자: 몇 개 약국이 하는 겁니까?
⊙인터뷰: 5개 약국이 하고 있습니다.
⊙기자: 또 다른 종합병원의 후문입니다.
병원 안에서까지 호객행위가 극성입니다.
⊙기자: 어디 약국이죠?
⊙인터뷰: 바로 옆입니다.
빨리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기자: 약사까지 나와 설명까지 곁들여 가며 손님끌기에 나섰습니다.
⊙기자: 약사이십니까?
⊙인터뷰: 네.
⊙기자: 왜 여기 계시죠?
⊙인터뷰: 그냥 올라와 본 겁니다.
⊙기자: 모두 약사법에 금지된 호객행위입니다.
⊙보건복지부 공무원: 환자를 특정약국으로 유인하면 의약품 판매질서 위반입니다.
⊙기자: 대형 약국들의 무차별한 호객행위의 최대 피해자는 동네 약국들입니다.
⊙동네약국 약사: 처방전이 오나, 일반 손님이 옵니까?
완전히 적자죠.
⊙기자: 대형약국들의 횡포로 의약분업이 실시된 이후 동네 약국 2000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