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한국, 신공항엔 인프라가 없다

입력 2001.02.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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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29일 개항되는 인천 국제공항의 기반 시설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투자유치가 어렵기 때문이라는 데 이대로라면 동북아 중심공항의 체면 유지가 힘들 것 같습니다.
취재에 박찬형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개항을 앞둔 인천 국제공항 근처에 유일하게 건축되고 있는 호텔은 2002년 12월에나 완공됩니다.
⊙김치훈(대한항공 호텔사업팀장): 교통문제, 특히 트래핑 문제 때문에 상당히 몸살을 앓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항 지역 내에서의 호텔이 더 많이 들어서야 되지 않을까...
⊙기자: 90실 규모의 소규모 환승 호텔이 있지만 개항 후 크게 부족한 실정입니다.
⊙차규백(인천국제공항 사업개발팀장): 인천이나 서울까지 한 30분이면 도달되기 때문에 각 대형 호텔하고 협정 체제를 지금...
⊙기자: 도로는 신공항 전용차로가 유일합니다.
2007년 목표인 전철공사도 외자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공항 주변 관광지 개발도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역시 민자유치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213만평의 2011년 목표로 대규모 무역 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외국투자 유치업체가 뛰어들었지만 6조원이나 되는 돈을 투자할 업체를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이밖에도 공항 개항 직후에는 국제업무단지로써의 면모를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고석면(인하공전 관광과 교수): 국제업무단지가 현재 들어서고 있는데 아직 가시화됐다든지 또는 시설적인 측면에서는 아직 부족하다고...
⊙기자: 관광 인프라 부족에 따른 문제점을 개항 초기에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동북아 중심공항으로 자리잡기 위해 풀어야 할 가장 큰 과제입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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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한국, 신공항엔 인프라가 없다
    • 입력 2001-02-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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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29일 개항되는 인천 국제공항의 기반 시설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투자유치가 어렵기 때문이라는 데 이대로라면 동북아 중심공항의 체면 유지가 힘들 것 같습니다. 취재에 박찬형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개항을 앞둔 인천 국제공항 근처에 유일하게 건축되고 있는 호텔은 2002년 12월에나 완공됩니다. ⊙김치훈(대한항공 호텔사업팀장): 교통문제, 특히 트래핑 문제 때문에 상당히 몸살을 앓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항 지역 내에서의 호텔이 더 많이 들어서야 되지 않을까... ⊙기자: 90실 규모의 소규모 환승 호텔이 있지만 개항 후 크게 부족한 실정입니다. ⊙차규백(인천국제공항 사업개발팀장): 인천이나 서울까지 한 30분이면 도달되기 때문에 각 대형 호텔하고 협정 체제를 지금... ⊙기자: 도로는 신공항 전용차로가 유일합니다. 2007년 목표인 전철공사도 외자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공항 주변 관광지 개발도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역시 민자유치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213만평의 2011년 목표로 대규모 무역 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외국투자 유치업체가 뛰어들었지만 6조원이나 되는 돈을 투자할 업체를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이밖에도 공항 개항 직후에는 국제업무단지로써의 면모를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고석면(인하공전 관광과 교수): 국제업무단지가 현재 들어서고 있는데 아직 가시화됐다든지 또는 시설적인 측면에서는 아직 부족하다고... ⊙기자: 관광 인프라 부족에 따른 문제점을 개항 초기에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동북아 중심공항으로 자리잡기 위해 풀어야 할 가장 큰 과제입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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