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멜라민 파동으로 식품에도 집단 소송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도입되면 어떻게 달라지고 쟁점은 무엇인지,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잇따른 식품 사고에 소비자들은 불안합니다.
<녹취> 소비자: "아이한테 사먹지 말라는 얘기를 예전보다 많이 하죠."
하지만 지금까지 기업은 식품에서 이물질이 나오더라도 피해보상 규정에 따라 1대 1 교환만 해주면 그만이었습니다.
식품을 먹고 부작용이 생기면 치료비만 배상하면 끝입니다.
그래서 나오는 얘기가 식품 집단 소송제입니다. 예를 들어 여러 사람이 빵을 먹고 단체로 식중독에 걸렸을 때 한 사람이 소송을 걸어 이기면 탈이 난 사람은 모두가 배상받게 되는 제도입니다.
쥐머리 새우깡 사건 직후 정부는 이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지만 진전이 없었습니다.
식품업계의 반발에다 구체적인 피해 입증이 어렵다는게 주된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멜라민 파문 속에서 그제 관련 법안이 다시 국회에 발의됐습니다.
<인터뷰> 강정화(소비자연맹): "기업에서 이런 소비자 소송을 대비해서 식품 안전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입증 책임을 줄이고 기업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금자(변호사): "집단소송제가 효과적으로 되려면 그 제도 하나만 도입할 게 아니라 징벌적 배상제도가 함께 도입이 돼야 효과적일 것입니다."
식품 안전이 갈수록 위협받는 가운데 업체들의 주의를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집단소송제를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이번 멜라민 파동으로 식품에도 집단 소송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도입되면 어떻게 달라지고 쟁점은 무엇인지,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잇따른 식품 사고에 소비자들은 불안합니다.
<녹취> 소비자: "아이한테 사먹지 말라는 얘기를 예전보다 많이 하죠."
하지만 지금까지 기업은 식품에서 이물질이 나오더라도 피해보상 규정에 따라 1대 1 교환만 해주면 그만이었습니다.
식품을 먹고 부작용이 생기면 치료비만 배상하면 끝입니다.
그래서 나오는 얘기가 식품 집단 소송제입니다. 예를 들어 여러 사람이 빵을 먹고 단체로 식중독에 걸렸을 때 한 사람이 소송을 걸어 이기면 탈이 난 사람은 모두가 배상받게 되는 제도입니다.
쥐머리 새우깡 사건 직후 정부는 이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지만 진전이 없었습니다.
식품업계의 반발에다 구체적인 피해 입증이 어렵다는게 주된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멜라민 파문 속에서 그제 관련 법안이 다시 국회에 발의됐습니다.
<인터뷰> 강정화(소비자연맹): "기업에서 이런 소비자 소송을 대비해서 식품 안전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입증 책임을 줄이고 기업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금자(변호사): "집단소송제가 효과적으로 되려면 그 제도 하나만 도입할 게 아니라 징벌적 배상제도가 함께 도입이 돼야 효과적일 것입니다."
식품 안전이 갈수록 위협받는 가운데 업체들의 주의를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집단소송제를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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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력받은 ‘식품 집단소송제’
-
- 입력 2008-10-03 21:03:36

<앵커 멘트>
이번 멜라민 파동으로 식품에도 집단 소송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도입되면 어떻게 달라지고 쟁점은 무엇인지,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잇따른 식품 사고에 소비자들은 불안합니다.
<녹취> 소비자: "아이한테 사먹지 말라는 얘기를 예전보다 많이 하죠."
하지만 지금까지 기업은 식품에서 이물질이 나오더라도 피해보상 규정에 따라 1대 1 교환만 해주면 그만이었습니다.
식품을 먹고 부작용이 생기면 치료비만 배상하면 끝입니다.
그래서 나오는 얘기가 식품 집단 소송제입니다. 예를 들어 여러 사람이 빵을 먹고 단체로 식중독에 걸렸을 때 한 사람이 소송을 걸어 이기면 탈이 난 사람은 모두가 배상받게 되는 제도입니다.
쥐머리 새우깡 사건 직후 정부는 이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지만 진전이 없었습니다.
식품업계의 반발에다 구체적인 피해 입증이 어렵다는게 주된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멜라민 파문 속에서 그제 관련 법안이 다시 국회에 발의됐습니다.
<인터뷰> 강정화(소비자연맹): "기업에서 이런 소비자 소송을 대비해서 식품 안전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입증 책임을 줄이고 기업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금자(변호사): "집단소송제가 효과적으로 되려면 그 제도 하나만 도입할 게 아니라 징벌적 배상제도가 함께 도입이 돼야 효과적일 것입니다."
식품 안전이 갈수록 위협받는 가운데 업체들의 주의를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집단소송제를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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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멜라민 분유’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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