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잠수함 뜬다

입력 2001.02.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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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언더핸드 투수의 위력을 과시하며 시드니 올림픽에서 일약 스타로 떠오른 SK의 신인 정대현이 국내 프로무대에서도 성공시대를 열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심병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언더핸드 투수에 생소하다시피한 미국 타자들을 마음대로 요리하는 정대현.
우리나라가 올림픽 야구 첫 동메달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일등공신 투수였습니다.
정대현이 무명에서 스타로 변신했던 시드니에 다시 돌아와 프로무대 적응 훈련에 한창입니다.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 슬라이더와 커브가 주무기인 우완 정대현.
⊙선동렬(한국야구위원회 홍보위원): 언더스로우 투수이면서 콘트롤이 굉장히 좋은 투수입니다.
⊙기자: 그러나 공의 속도가 느린 것이 정대현의 약점입니다.
직구 최고 속도가 130km를 겨우 넘어 언더핸드에 익숙한 국내 타자들을 상대할 때는 다소 불리합니다.
스피드를 2, 3km 더 늘리고 왼손타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싱커 부진을 개발해야 프로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대선배의 지적입니다.
⊙선동렬(한국야구위원회 홍보위원): 싱커나 떨어지는 볼이나 바깥 쪽으로 흐르는 그런 변화구가 있어야지만 왼손타자들을 아마 공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대현(SK 신인투수): 키우고 제구력을 더 완벽하게 구사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습니다.
⊙기자: 멀리 이국땅에서도 소녀팬을 확보하는 등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정대현.
어린 비룡이 화려한 승천을 위해 천천히 날개짓을 하고 있습니다.
시드니에서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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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형 잠수함 뜬다
    • 입력 2001-02-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언더핸드 투수의 위력을 과시하며 시드니 올림픽에서 일약 스타로 떠오른 SK의 신인 정대현이 국내 프로무대에서도 성공시대를 열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심병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언더핸드 투수에 생소하다시피한 미국 타자들을 마음대로 요리하는 정대현. 우리나라가 올림픽 야구 첫 동메달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일등공신 투수였습니다. 정대현이 무명에서 스타로 변신했던 시드니에 다시 돌아와 프로무대 적응 훈련에 한창입니다.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 슬라이더와 커브가 주무기인 우완 정대현. ⊙선동렬(한국야구위원회 홍보위원): 언더스로우 투수이면서 콘트롤이 굉장히 좋은 투수입니다. ⊙기자: 그러나 공의 속도가 느린 것이 정대현의 약점입니다. 직구 최고 속도가 130km를 겨우 넘어 언더핸드에 익숙한 국내 타자들을 상대할 때는 다소 불리합니다. 스피드를 2, 3km 더 늘리고 왼손타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싱커 부진을 개발해야 프로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대선배의 지적입니다. ⊙선동렬(한국야구위원회 홍보위원): 싱커나 떨어지는 볼이나 바깥 쪽으로 흐르는 그런 변화구가 있어야지만 왼손타자들을 아마 공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대현(SK 신인투수): 키우고 제구력을 더 완벽하게 구사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습니다. ⊙기자: 멀리 이국땅에서도 소녀팬을 확보하는 등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정대현. 어린 비룡이 화려한 승천을 위해 천천히 날개짓을 하고 있습니다. 시드니에서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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