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농민을 위한 돈이 엉뚱한 곳으로 갔다는 소식에, 농민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추수를 앞둔 벼논을 갈아 엎으며 관계 공무원의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계속해서 홍정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수확을 앞둔 황금빛 벼논이 트랙터에 짓밟혔습니다.
고위 공직자까지 쌀 직불금을 불법 수령했다는 소식에 분노에 찬 농민들이 논을 갈아엎고 나선 것입니다.
자식처럼 기른 벼가 망가지는 모습에 농민들은 차마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권오복(농민) "말로 표현할 수 있나요. 농사짓는 분들이 이렇게 벼을 엎는다는 게 보통 마음 먹고 이렇게 하지를 못하는 거랍니다."
농민들은 직불금을 부당하게 받은 공무원을 파면하고 잘못 지급된 돈을 회수할 것과 생산비 폭등을 반영해 쌀 수매가를 적정 수준으로 올려줄 것 등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박의규(한국농업 경영인 중앙 연합회장) : "이 기회를 통해서 제도적 보완책이 만들어지면서 논 직불제 정책이 온전히 농민들에게 배려될 수 있는 정책이 되도록..."
이에 앞서 농민들은 태안군청을 방문해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국감장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농민들은 수확기 쌀값 보장 등 보다 실효성 있는 농업정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앞으로 보다 강력한 실력 행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농민을 위한 돈이 엉뚱한 곳으로 갔다는 소식에, 농민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추수를 앞둔 벼논을 갈아 엎으며 관계 공무원의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계속해서 홍정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수확을 앞둔 황금빛 벼논이 트랙터에 짓밟혔습니다.
고위 공직자까지 쌀 직불금을 불법 수령했다는 소식에 분노에 찬 농민들이 논을 갈아엎고 나선 것입니다.
자식처럼 기른 벼가 망가지는 모습에 농민들은 차마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권오복(농민) "말로 표현할 수 있나요. 농사짓는 분들이 이렇게 벼을 엎는다는 게 보통 마음 먹고 이렇게 하지를 못하는 거랍니다."
농민들은 직불금을 부당하게 받은 공무원을 파면하고 잘못 지급된 돈을 회수할 것과 생산비 폭등을 반영해 쌀 수매가를 적정 수준으로 올려줄 것 등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박의규(한국농업 경영인 중앙 연합회장) : "이 기회를 통해서 제도적 보완책이 만들어지면서 논 직불제 정책이 온전히 농민들에게 배려될 수 있는 정책이 되도록..."
이에 앞서 농민들은 태안군청을 방문해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국감장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농민들은 수확기 쌀값 보장 등 보다 실효성 있는 농업정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앞으로 보다 강력한 실력 행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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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논 갈아엎고, 성난 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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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0-16 21:05:20

<앵커 멘트>
농민을 위한 돈이 엉뚱한 곳으로 갔다는 소식에, 농민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추수를 앞둔 벼논을 갈아 엎으며 관계 공무원의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계속해서 홍정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수확을 앞둔 황금빛 벼논이 트랙터에 짓밟혔습니다.
고위 공직자까지 쌀 직불금을 불법 수령했다는 소식에 분노에 찬 농민들이 논을 갈아엎고 나선 것입니다.
자식처럼 기른 벼가 망가지는 모습에 농민들은 차마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권오복(농민) "말로 표현할 수 있나요. 농사짓는 분들이 이렇게 벼을 엎는다는 게 보통 마음 먹고 이렇게 하지를 못하는 거랍니다."
농민들은 직불금을 부당하게 받은 공무원을 파면하고 잘못 지급된 돈을 회수할 것과 생산비 폭등을 반영해 쌀 수매가를 적정 수준으로 올려줄 것 등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박의규(한국농업 경영인 중앙 연합회장) : "이 기회를 통해서 제도적 보완책이 만들어지면서 논 직불제 정책이 온전히 농민들에게 배려될 수 있는 정책이 되도록..."
이에 앞서 농민들은 태안군청을 방문해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국감장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농민들은 수확기 쌀값 보장 등 보다 실효성 있는 농업정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앞으로 보다 강력한 실력 행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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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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