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보험업계에서 관행처럼 실시해온 '불법 출장 검진' 업체와 간호사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건강 보험 가입 전에 간단한 출장 검진을 해주는 이른바 파라메딕 업체입니다.
지난 4년간 의사도 없이 간호사들을 건당 2-3만원을 주고 고용해 불법 출장검진을 해왔습니다.
이런 업체 4군데와 동원된 검진 간호사 400백여명이 단속망에 걸렸습니다.
병의원이나 의사들은 이 불법업체에 면허를 빌려주고 돈만 챙긴 것도 문제였습니다.
<녹취> 경찰 : "의뢰 건수가 1500건 이상일 경우에는 17%, 그 이상일 때는 더 많은 수익을 챙겼습니다."
대부분 전직 보험회사회사 직원들은 이런 수법으로 모두 70여만명에게 불법검진을 해왔습니다.
이들은 보험사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검진받을 대상을 입력하면 검진 대상자 근처에 있는 간호사를 동원해 자동배정되도록 했습니다.
의사없는 검진이어서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 "아들 바늘을 대여섯번 꽂아서 고통스러 했고 팔이 부어서 병원 치료를 받았다."
건강검진 수요가 부쩍늘면서 우후죽순 생겨난 불법 파라메딕업체는 물론 출장검진에 의존하는 보험사도 문제입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출장 검진을 의뢰한 보험사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불법 의료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보험업계에서 관행처럼 실시해온 '불법 출장 검진' 업체와 간호사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건강 보험 가입 전에 간단한 출장 검진을 해주는 이른바 파라메딕 업체입니다.
지난 4년간 의사도 없이 간호사들을 건당 2-3만원을 주고 고용해 불법 출장검진을 해왔습니다.
이런 업체 4군데와 동원된 검진 간호사 400백여명이 단속망에 걸렸습니다.
병의원이나 의사들은 이 불법업체에 면허를 빌려주고 돈만 챙긴 것도 문제였습니다.
<녹취> 경찰 : "의뢰 건수가 1500건 이상일 경우에는 17%, 그 이상일 때는 더 많은 수익을 챙겼습니다."
대부분 전직 보험회사회사 직원들은 이런 수법으로 모두 70여만명에게 불법검진을 해왔습니다.
이들은 보험사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검진받을 대상을 입력하면 검진 대상자 근처에 있는 간호사를 동원해 자동배정되도록 했습니다.
의사없는 검진이어서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 "아들 바늘을 대여섯번 꽂아서 고통스러 했고 팔이 부어서 병원 치료를 받았다."
건강검진 수요가 부쩍늘면서 우후죽순 생겨난 불법 파라메딕업체는 물론 출장검진에 의존하는 보험사도 문제입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출장 검진을 의뢰한 보험사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불법 의료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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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없이 간호사 불법 ‘출장 검진’ 적발
-
- 입력 2008-10-16 21:25:38

<앵커 멘트>
보험업계에서 관행처럼 실시해온 '불법 출장 검진' 업체와 간호사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건강 보험 가입 전에 간단한 출장 검진을 해주는 이른바 파라메딕 업체입니다.
지난 4년간 의사도 없이 간호사들을 건당 2-3만원을 주고 고용해 불법 출장검진을 해왔습니다.
이런 업체 4군데와 동원된 검진 간호사 400백여명이 단속망에 걸렸습니다.
병의원이나 의사들은 이 불법업체에 면허를 빌려주고 돈만 챙긴 것도 문제였습니다.
<녹취> 경찰 : "의뢰 건수가 1500건 이상일 경우에는 17%, 그 이상일 때는 더 많은 수익을 챙겼습니다."
대부분 전직 보험회사회사 직원들은 이런 수법으로 모두 70여만명에게 불법검진을 해왔습니다.
이들은 보험사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검진받을 대상을 입력하면 검진 대상자 근처에 있는 간호사를 동원해 자동배정되도록 했습니다.
의사없는 검진이어서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 "아들 바늘을 대여섯번 꽂아서 고통스러 했고 팔이 부어서 병원 치료를 받았다."
건강검진 수요가 부쩍늘면서 우후죽순 생겨난 불법 파라메딕업체는 물론 출장검진에 의존하는 보험사도 문제입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출장 검진을 의뢰한 보험사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불법 의료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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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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